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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포항-경주 치아매식 연구회
강석기 / 포항-경주 치아매식 연구회 회장

지역한계 뛰어넘은 프로 스터디 모임 활성화 할터 ‘포항-경주 치아매식 연구회’의 모임은 98년 여름,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이 지역 몇몇 선생님들이, 각자 공부하기 보다는 모여서 공부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 이 모임의 회장은 지금은 광주에서 치과를 하고 계시는 양광일 원장님께서 약 2년 동안 맡아 주셨다. 우리 모임에서 큰형 뻘 되는 양원장님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이 모임을 이끌어 주셨고, 바람막이와 같은 든든한 분이 돼 주셨다. 이 기회를 빌어 ‘포항-경주 치아매식 연구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초석이 돼 주신 양광일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초기에는 임플란트에 관련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수술이 있는 선생님이 있으면 Case Presentation을 하고, 진료가 끝난 후 수술이 있는 선생님의 치과에서 Live Surgery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보조를 하여 수술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렇게 이론과 수술을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갈증은 커져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나갔다. 지금 생각하면 어설프고,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열의는 대단했고,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1999년 ‘제1회 포항 치아매식 연구회 Symposium’을 열게 됐다. ‘제 1회 포항 치아매식 연구회 Symposium’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어렴풋이 알던 것을 정리해 나갔고, 모르는 것은 책과 Journal을 통해 보충했고, 이러한 기회는 우리를 좀더 발전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 후 모임은 계속 이어져 나갔고 2000년 2회, 2002년에는 ‘제 3회 포항-경주 치아매식연구회 Symposium’을 가졌다. 이러한 Symposium은 임플란트에 국한되지 않고 보존, 진단, 치주과 출신 선생님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 줌으로써, 환자를 진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이 모임은 한 선생님이 오랜시간 동안 노력을 기울여도 얻지 못하는 부분들을 단시간에 얻을 수 있게 서로 가르쳐 주었다. 치과학문은 광범위하고 심도있기 때문에, 각자가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여러명이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능률적일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이러한 Study모임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같이 나누고 얻으려면 각자 자신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이라는 제한된 지역 특성상 세미나 또는 외국연자의 강연을 자주 접할 수 없다. 이러한 강연을 접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있는 선생님들에 비하여 시간이나 돈을 곱절은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은 있어도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때로는 외부의 선생님을 포항이나 경주에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다. “포항-경주 치아매식연구회”는 계획이 거창하거나 커다란 Issue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의 치과의사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의 몫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프로들의 작은 모임이라고 봐주면 우리는 부담없이 잘 놀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Study모임을 통해 새로운 치과학문을 배우고 토론하며, 매년 1회씩 하는 Symposium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역량을 길러 항상 변화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치과의사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