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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치의 연합밴드 음악제 ‘성황’

락 열기에  "흠뻑 취했다"
제3회 치의 연합밴드 음악제 ‘성황’


락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락 음악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DDS밴드, 자일리톨밴드, 이빨스, 몰라스포에버 등 4개 치과의사 락 밴드가 지난 10일 강남 청담동 소재의 일지 아트홀에서 제3회 치과의사 연합밴드 음악제(기획감독 홍윤기)를 열었다<사진>.


1회 ‘비움’, 2회 ‘채움’에 이어 ‘나눔’을 주제로 한 이번 음악제에서는 객석을 가득 메운 치과계 가족 및 일반인 300여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4개 락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강서구·양천구 치과의사들이 모여 결성한 DDS 밴드. DDS 밴드는 ‘한잔의 추억’, ‘노래하겠다’, ‘One day’, ‘Always there for you’와 함께 자작곡인 ‘힘을 내’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오빤 DDS 스타일’ 피켓을 들고 DDS 밴드를 응원하던 관객들은 피켓 문구를 외치며 말춤을 추는 등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DDS 밴드 다음에 무대에 오른 자일리톨밴드도 공연장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봉사연주를 계기로 뭉쳐 어느덧 11년차를 맞은 중견밴드인 자일리톨밴드는 ‘Tequila Sunrise’, ‘별 일 없이 산다’, ‘Diggin on james Brown’, ‘Stand Up’, ‘Ghostbusters’ 등을 부르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괴짜치과의사들로 구성된 트로트락밴드인 이빨스의 무대가 마련됐다. 오디오보다 비디오를 앞세우는 밴드답게 여장, 닭 분장 등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Open arms’, ‘Make a wish’를 열창했다. 또 ‘사랑의 콩깍지’, ‘사랑의 끝자락’, ‘백일기념일’ 등 무려 3곡의 자작곡으로 공연장을 들썩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락 밴드는 몰라스포에버. 경희치대 그룹사운드 몰라스 출신들이 모여 10년째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몰라스포에버는 ‘골목길’, ‘우리 처음 만난 날’, ‘꽃잎’, ‘이별의 종착역’, ‘청춘의 불꽃’ 등 국내 락음악을 부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홍윤기 기획감독은 “나눔을 주제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뜨거운 열정을 나누기 위해 음악제를 준비했다”며 “올 한 해 동안 힘들고 지친 치과계 가족들에게 커다란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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