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시험·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집중 논의
수련고시위원회 회의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민승기·이하 수련고시위)가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변별력 강화를 위해 실기 또는 구술시험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한편 수련치과병원 지정에 있어서 시설 및 기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수련고시위가 지난달 27일 홀리데이인 성북서울호텔에서 민승기 위원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3년도 제6회 전문의자격시험 준비와 관련된 안건을 비롯해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전문의자격시험 난이도 조절을 위한 R형 문항 개발 ▲전문의자격시험 관련 도서 구입 등 주요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수련고시위 위원들은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과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에 관한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에 관한 안건에 대해 위원들은 현재 슬라이드 또는 주관식 시험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는 시험방법을 실기 또는 구술시험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부터 논의돼 온 이 안건에 대해 위원들은 실기 또는 구술시험방식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고려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위원들은 치과의사전공의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련치과병원 지정에 있어서 한 목소리로 시설이나 기구에 관한 기준을 설정하자는 견해를 밝혔다.

민승기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각 위원들이 정리해 내년 2월 열리는 워크숍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문의자격시험의 발전과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