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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구강건강 발전 이끈다 - 서울대치과병원, 현지 국립대에 치과병원 건립 지원

페루 구강건강 발전 이끈다
서울대치과병원, 현지 국립대에 치과병원 건립 지원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이 페루 치의학 및 국민구강건강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페루 꾸스코 산 안토니오 국립대학(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ABAD DEL CUSCO, PERU) 내 치과대학병원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 측과 관계 당국은 한국 치과의료의 시스템이 남미 진출 및 안데스 산악지대의 거점 구강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번 사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각 부문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이 지난달 26일 출국, 오는 10일까지 페루 꾸스꼬 지역을 방문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치의학 분야 무상원조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페루 치과대학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및 진행에 대한 컨설팅을 맡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왔다.


특히 이번 페루 방문에서는 치과병원 건립과 운영에 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먼저 치과의료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실태조사를 하는 한편 치과병원 건립을 위한 기초평가와 병원운영에 관한 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단계적으로 치과의료와 병원 건축 설계, 기자재 지원 및 경영 등의 자문을 통해 현지 상황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 치과병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페루 의료진을 초청해 선진 치과의료 술식을 전수하는 한편 현지로도 파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도 양국 간 교수와 학생의 교류 증진을 통해 페루 치과병원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한국의 우수한 치과의료 서비스 및 의료 장비 보급 등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진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병원 경영에 있어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과의료서비스 및 병원 설계와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이번 사업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페루 파견단의 일원인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은 “전문의 파견, 초청 및 현지 연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도록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페루의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선진치과의료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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