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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베트남에 ‘희망 선사’ - 일웅구순구개열봉사회 28명 수술

17년째 베트남에 ‘희망 선사’
일웅구순구개열봉사회 28명 수술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일웅봉사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베트남 빈둥성지역 빈둥성립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명진 이사장(서울대치과병원장)과 최진영 단장(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을 비롯해 오용석 전 서울의대 마취과 교수, 박영욱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장) 등 9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예진환자 57명 중 28명을 수술대상자로 선정해 입술파열수술 11건, 입천장파열 수술 13건, 코수술 3건, 기타수술 1건 등을 진행했다. 연령대는 3개월 된 영아부터 35세 성인까지 다양했으며 이 중 15세 미만 17명, 15세 이상은 11명으로, 일웅봉사회 측은 매년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웅봉사회는 이번 봉사기간 신흥과 제일메디칼의 후원을 받아 치과용 유니트체어 2대를 빈둥성립병원에 기증했다. 이밖에도 삼진제약, 에티콘, 메디탑, 세운이노비젼, 에이스메디칼, 하나제약 등 15개 업체가 약품 및 수술용품을 지원했다.


일웅봉사회는 서울치대 구강외과 명예교수인 일웅 민병일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립된 해외의료봉사단체로, 지난 1968년부터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벤체성, 빈둥성, 다낭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봉사지였던 빈둥성립병원은 일웅봉사회가 지난 1995년부터 17년간 매년 봉사활동을 시행해온 곳으로, 그동안 수차례 의료장비 지원과 함께 382명의 환자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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