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형룡 센터장
“남북 구강의료 격차 해소 매진”
“치과의사 뿐 아니라 대북지원 및 통일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남과 북의 치의학 및 구강보건환경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김형룡 센터장은 “평소 북한과의 치의학 및 구강보건환경 격차 해소
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북한문제 전문가인 정세현 총장님과 통일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교내학풍의 지원을 받아 통일치의학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남북한 치의학 용어 및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 통일시키는 연구활동을 우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북한지원단체 등과 연계해 탈북자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볼 생각도 한다”며 “이 과정이 발전된다면 탈북자 중 북한치과의사를 재교육해 국내에서 치과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궁극적으로 통일치의학센터가 북한에 직접적인 지원을 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였는데, “개성공단 내에 통일치의학센터 이름으로 치과진료소를 세우는 꿈을 갖고 있다. 북한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지원방안도 다양한 루트로 고민해 볼 것”이라며 “통일치의학센터의 활동에 많은 치과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