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4.5℃
  • 흐림강릉 26.5℃
  • 서울 24.3℃
  • 대전 24.7℃
  • 대구 26.9℃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6.1℃
  • 흐림부산 26.5℃
  • 흐림고창 27.4℃
  • 구름많음제주 33.1℃
  • 흐림강화 24.0℃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5.0℃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9.2℃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의료단체·환자 ‘외치며 힐링’ - 치협·의협 등 ‘환자 샤우팅카페’ 후원

의료단체·환자 ‘외치며 힐링’
치협·의협 등 ‘환자 샤우팅카페’ 후원


의료공급자와 의료소비자가  보건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지난달 26일 서울 종각역 인근 엠스퀘어에서 ‘제4회 환자 샤우팅카페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환자 샤우팅카페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들의 억울함, 울분, 불만 등을 마음껏 쏟아내고 듣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며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치협을 비롯해 의협, 약사회 등 의료계단체가 참여,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돼 그 의미를 더했다.


환자 샤우팅카페 사회자인 최현정 MBC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안기종 대표는 “환자들이 의료사고나 권리침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후 정당한 주장임에도 당당히 말할 수 없는 모습에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환자들을 힐링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의료계를 더 밝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샤우팅카페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환자안전법’(일명 종현이법) 제정 추진의 계기가 된 고 정종현 어린이의 어머니 김영희 씨와 잘못된 선병진료 관행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손영준 학생의 아버지 손상현 씨가 나와 샤우팅했다.


이에 김세영 협회장은 “환자 여러분의 외침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비보험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보장성 강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는데 적정수가가 보장돼 진료에만 집중해도 병원이 운영되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치과의사도 이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앞으로 환자 샤우팅카페 후원의 밤 행사를 격월로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현장과 온라인 홈페이지(www.kofpg.kr)을 통해 정기후원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