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R&D 융합연구 지원 확대
올해 3094억 투입 … 작년대비 6.9% 증가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비로 3천94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백억원, 6.9%가 증가한 액수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는 2017년 글로벌 수준의 R&D 혁신역량 및 성과 창출을 통한 보건의료 R&D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2013년 보건의료 R&D의 중점 투자 방향을 담은 연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보건의료 R&D 중장기 5개년(’13~’17) 추진계획 시행원년으로 ’17년까지 신약 블록버스터 2~3개,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1개 창출, 맞춤의료 글로벌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중점 추진방향과 주요 분야를 수립해 R&D 예산확보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은 이전과 달리 상반기 약 4회에 걸쳐 공모할 예정으로 사업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향후 공지될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업추진일정을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 이번 상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보건의료 R&D포탈 표준과제관리시스템(www.htdream.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4대 분야에 계속과제로 지원되는 예산규모는 약 2천5백41억원이며, 나머지 5백53억원은 신규과제로 지원할 계획이다. 계속과제로 지원되는 4대 분야는 ▲주요 질환 임상연구 ▲첨단의료 및 신산업창출 ▲감염병 등 공공보건 연구 ▲전문인력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다.
신규 과제 주요 분야는 ▲창의적·문제해결형 중개연구(1백15억원) ▲융복합 보건의료기술(65억원:나노의학 및 동종이식기술 등) ▲신약 개발(1백10억원:개량신약 등 임상시험 지원) ▲첨단 의료기기 개발(35억원) ▲공공보건기술개발(45억원:희귀질환, 난치성결핵 등)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52억원) ▲첨단의료산업기반기술구축(40억원) ▲보건의료서비스 R&D(20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올해에는 소형 개인 단독 과제 위주의 지원보다는 과제 규모를 대형화해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다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인프라를 활용,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 과제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조기 성과창출을 위한 연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