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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맥러플린 교수 “자가결찰 브라켓·투명교정 장점·한계 공존”

█ 인터뷰

맥러플린 교수


“자가결찰 브라켓·투명교정 장점·한계 공존”


지난 18일 내한 세미나를 가진 맥러플린 교수는 ‘전설’답게 최신 교정학의 흐름과 교정 관련 장치의 변화, 전망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풀어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치의학은 세계 최고 수준”라며 “예를 들어 미니 임플란트 등 많은 분야의 세계적 리더들이 있고, 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강연을 펼치는 한편 훌륭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특히 그는 현재 세계 치과교정학계를 관통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학자로서의 견해를 가감 없이 밝혔다.


자가결찰 브라켓과 관련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조금 주춤한 상황”이라며 “최근 진행한 임상의 초기 단계에서는 자가결찰 브라켓을 많이 이용했었고 도움이 되는 부분 역시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교정 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 정교하게 맞추는데 효율적이지 못해 한계가 있으며 가격도 비싼 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투명교정장치에 대해서도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지적했다. “인비절라인은 구치부 교합은 괜찮은데 전치부 치아가 약간 틀어져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심미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환자에게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나로 된 장치이기 때문에 전후방적으로 치아를 이동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는 브라켓, 와이어, 접착제 등 장치 및 재료에 대해서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미니 임플란트를 심어서 교정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고 계속적인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맥러플린 교수는 “골 생리학을 적용, 어떻게 하면 치아가 잘 움직일 수 있는 뼈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치아를 더 빨리 이동시킬 수 있도록 뼈에 조치를 하거나 초음파 등을 이용해 뼈에 진동을 주는 방식, 외과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방식, 치주과, 보철, 임플란트 등 여러 분야의 도움을 받아서 치아 이동에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최근의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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