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8℃
  • 흐림강릉 26.2℃
  • 서울 23.9℃
  • 대전 22.7℃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광주 26.6℃
  • 흐림부산 25.5℃
  • 흐림고창 25.7℃
  • 흐림제주 33.9℃
  • 흐림강화 23.1℃
  • 흐림보은 23.2℃
  • 흐림금산 22.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8.6℃
  • 흐림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 첫 복수 전문의 탄생

치과 첫 복수 전문의 탄생
최소영 전공의 “두 과목 융합 치의학 발전 노력”


지난 2008년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이 시행된 이래 복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치과의사가 최근 첫 배출됐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은 최소영 전공의(구강병리과)가 지난 2009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올해 다시 구강병리과 전문의자격을 취득,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 시행된 지 6년 만에 두 개의 치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최초의 치과의사가 됐다고 최근 알려왔다.


최 전공의는 지난 2005년 경북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2009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임상강사, 임상교수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구강 질병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심도 깊은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 구강병리 수련을 받겠다는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구강병리 전공의 수련 과정을 거쳐 올해 드디어 구강병리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최소영 전공의는 “여러 가지로 많이 가르쳐 주고 도와주신 경북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님들과 의국원들, 그리고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병리과 교수님들과 의국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울러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해주시고 어려운 과정을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삼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병리과)는 “최소영 전공의는 구강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연마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2년의 구강병리 수련기간을 알차게 보내면서 힘든 과정을 극복, 최선을 다 했다”며 “수련기간 내내 항상 배우려는 태도로 임하며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학구적 열정 뿐 아니라 인간적 성숙도에서도 주변에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북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조교수로 임용될 예정인 최 전공의는 “앞으로 진료와 교육 그리고 연구에 있어 두 과목을 잘 접목해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