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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한국미용치과회
김석균 / 한국미용치과회 회장

미용치과적 마인드 개척 노력 임상과 경영 조화 추구 한국미용치과회는 2001년 6월에 창립되었으며 며칠 전 부산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우선 한국미용치과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특이성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치아를 다루는 치과 분야에 두 가지 단어가 쓰이고 있다. 미용과 심미가 그렇고 영어에서도 cosmetic과 esthetic의 두 가지 단어가 쓰이고 있다. 심미치과라는 단어가 치과의사에게는 친숙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단어이기에 좀 더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학회 이름을 미용치과회라 하였다. 치과의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아름다움을 다루는 분야는 환자의 관심과 수요가 학술발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앞으로의 추세는 비정상적인 치아 형태나 색깔, 배열을 정상적으로 재건하는 술식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범위 안의 이러한 치과적 요소들을 더욱 아름답게 끌어 올리는 류의 치료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미용치료를 원하는 사람을 환자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이며 치료용어는 대중이 더욱 이해하기 쉬운 단어가 쓰여져야 한다. 연극에서 관객이 없으면 안되듯이 미용치과에서 고객은 아주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미용치과회는 치과계가 아닌 모든 분야의 단체들 또는 사람들과 연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들과 함께 회를 끌어감으로써 더욱 우리 치과 분야를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2년 밖에 되지 않은 회이기 때문에 회원이 치과계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우리와 유사한 모든 분야의 일반인들과 회를 같이 구성하려 한다. 그런 뜻에서 공부를 하는 학회보다는 모임의 뜻으로 일반적인 회로 명칭하고 있다. 영문표현도 Academy에서 Society로 바꿀 예정이다. 한국미용치과회는 임상의·개원의를 위한 모임이기 때문에 학문적인 면보다는 임상적인 면에 치중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Hand-on에 치중하여 개개회원의 직접적인 기술적 발전을 추구하거나 Work-shop과 같은 형태의 진행으로 직접 참가하면서 임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과의사뿐만이 아니라 치과위생사나 staff에게 미용치과적 mind나 concept을 잘 알려주고 임상적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주려 한다. Cosmetic dentistry는 Boutique dentistry이기 때문에 경영적인 측면이 가장 강하게 힘을 발휘하는 분야이다. 고로 한국미용치과회의 moto는 임상과 경영의 조화이다. 매년 학술대회가 열리겠지만 강연 중에 꼭 경영에 대한 주제를 채택하여 개원의로서 균형 있는 발전을 하게끔 하려 한다. 한국미용치과회는 이러한 좀 더 미래적이고 대중적인 society를 지향하여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