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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진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보험통한 치과파이 확대 힘쓸것”

“보험통한 치과파이 확대 힘쓸것”


█ 인터뷰

김영진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이제는 보험 분야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시대며, 나아가 치과보험을 통해서도 필수적으로 치과파이를 늘리는데 치과계 전체가 신경쓰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치과 상근심사위원으로 공식 취임한 김영진 심사위원은 30년 치과개원의로서의 임상경험을 살려 저수가 정책 속에 그동안 개원의들이 느꼈을 좌절감과 서러움을 해소하는데 작으나마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은 “최근 노인틀니, 스케일링에 이어 노인임플란트까지 급여화가 예정된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이제는 보험분야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보험진료가 보조 영역이 아닌 치과파이를 늘리는 필수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치과계가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실제 정부에서는 의료보험을 단순화시키려하지만 의과와 달리 치과분야는 진료특성상 재료의 다양성이나 진료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감안해 심사가 이뤄진다해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당청구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보험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아직도 개원가에서 대행청구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원장이 직접 관리하지 않으면 타당한 진료가 이뤄졌는지 향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검증하는데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원장부터 청구에 있어 소홀히 하지 말고 보다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위원은 “치과분야의 급여화가 확대되는데 대한 치과계 내의 견제시선에 대해서도 잘 알지만, 이제는 치과 생존을 위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해지고 있다”며 “당장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치과계 수요창출 및 나아가 치과파이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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