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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먼저 경과조치 시행 요구”

“구강외과 먼저 경과조치 시행 요구”

 

구강외과학회, 의과와 경쟁관계 등 당위성 피력
김 협회장 “치과계 공감대 우선 … 신중 접근해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명진·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일반 의과와의 경쟁 관계 등을 고려해 구강외과만 우선적으로 경과조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치협은 치과계 공감대 형성 및 정부 설득 등의 매우 어려운 난제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사진>.


황순정 구강외과학회 총무이사, 김성곤 구강외과학회 전문의경과규정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김세영 협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선적이라도 구강외과학회만 경과규정 조치를 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순정 총무이사는 “구강외과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 일반 의과 전문의와 첨예한 경쟁을 해야 하는 등 나름 치과계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으나, 점차 치과계 영역을 침식당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의과 전문의와의 경쟁 속에 전문의 자격 유무가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총무이사는 “구강외과 전문의 경과조치 우선 시행을 주장함에 앞서 타 전문과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죄송하고 안타깝단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의과와의 힘겨운 경쟁 속에 있는 구강외과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방안을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성곤 위원장은 “이미 지난 2009년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된 구강외과 전문의 단독시행 취지를 살려 올해로 만료되는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조항에 대한 법률 개정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구강외과 전문의 경과조치를 우선 시행해 결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세영 협회장은 “나름의 취지는 이해하나, 이미 아는 바와 같이 타 분과학회 뿐 아니라 치과계 공감대가 우선 형성돼야 하고, 나아가 정부를 상대로 구강외과만 단독으로 시행해야 하는 당위성을 국민구강건강 향상 차원에서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등 상당히 어려운 난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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