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본궤도’
건강사회운동본부 창립 2주년 기념식·정총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운동본부는 지난달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한광수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이석연 전 법제처장,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 내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년도 사업보고 및 2013 사업계획 발표에 나선 이수구 이사장은 “우리사회에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활동을 집중해 왔다”며 “기초 법질서 지키기를 강조하며 선진의식 속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온 활동들이 성과들을 맺고 있다. 선진사회 진입을 위해 더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세계인의 날 건강캠프 지원, 지구촌학교 치과진료 지원, 재한 외국인을 위한 한마음 걷기 축제, 의정부 하하 아시안 페스티벌 의료봉사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에는 다문화가정 가전제품 지원사업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영 협회장은 축사에서 “우리사회 짧은 성장의 이면엔 문화적 미성숙이 있다. 운동본부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며 우리 국민이 질서의식과 도덕성을 갖고 세계 속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운동본부가 건강사회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 후에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과 국가안보현안에 대해 열띤 논의의 장을 펼치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