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치과병원
엄흥식 교수 신임 병원장에
“경영·진료 질 향상 노력”
엄흥식 강릉원주치대 치주과 교수가 신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에 취임했다.
이달 2일부터 3년의 임기동안 엄 신임병원장은 경기침체로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만큼 경영적인 부분에도 신경써 나갈 것임을 밝혔다.
엄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증축을 비롯해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 교체 등을 통해 진료환경이 상당부분 개선된 만큼 진료 향상 및 임상교육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인테리어 등 진료외적인 부분까지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수도권과의 고속전철 개통 등에 대비한 수도권 환자 유입에 대한 대비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엄 병원장은 기존에 진행해온 무료의치사업 등 진료봉사활동도 더욱 확대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가진 취임식에서 엄 병원장은 “병원 주변의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병원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엄 병원장은 지난 198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강릉원주치대 교수로 재직한 이래 진료부장, 치주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다수의 논문 및 저술과 학술발표 등 왕성한 학술활동도 펼쳐왔다. 아울러 취미인 사진촬영활동으로 ‘치과임상사진’이란 책을 편찬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빛 안에서’라는 개인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