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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연착륙’ 동문들 팔 걷는다

‘새내기 연착륙’ 동문들 팔 걷는다
선배 진료현장 체험·간담회 … 취업 등 실질 도움


서울치대총동창회 "Post-DCO 프로그램"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건배·이하 서울치대 총동창회)가 ‘새내기’ 동문 치과의사들의 치과계 ‘연착륙’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치대 총동창회는 지난해부터 치과의사 국가시험 직후 개최했던 ‘DCO SNU(Dental Community Orientation Seoul Nat. Univ.)’의 계속 사업 성격으로 ‘Post-DCO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졸업한 후배들이 선배들의 치과에서 직접 다양한 임상의 현장을 쉽게 견학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후배 동문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진행될 전망이다.


총동창회 측은 이와 관련 지난 16일 간담회를 열어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지난 몇 달 간 치과계의 현장을 경험하며 느낀 바를 선배 동문들과 상의했으며, 이에 선배들은 격려와 함께 상황 대처에 대한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건배 서울치대 총동창회장은 “서울치대 총동창회는 금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동문선배들의 진료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진로 및 취업에 관한 선배들과의 간담회 등을 포함하는 ‘Post-DCO program’을 시작한다”며 “내우외환의 시대에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진로유형과 취업실태를 예의주시하며 수 년 전부터 대책을 준비해온 바 2012년도에 졸업하는 새내기 후배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던 DCO SNU 행사의 연속사업으로 그 동안 동창회 차원에서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졸업 후 축하연회를 베풀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것도 좋지만, 계속적으로 새내기들의 치과계 적응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내용을 청취, 수렴하며 도울 수 있는 기회와 분위기를 계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어려워진 치과계에서 분명한 희망의 주인공들을 섬기려한다”며 “구체적인 Post-DCO program은 차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안석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는 “금년 졸업생들의 진로와 취업실태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조사한 바에 비해 4월 현재 취업률은 많이 나아졌지만 취업의 형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급여수준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창회와 협력해 졸업생들이 치과계에 진입하는 첫 걸음이 보다 올바르고 안정적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졸업생은 “이미 취업을 했지만 선배들의 병원에서 직접 다양한 임상의 현장을 쉽게 견학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셔서 반갑다”며 “아울러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도 동문선배들의 현장을 경험하며 취업의 구상과 기회를 계속적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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