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재학생 베트남서 인술 펼쳐
원광치대 치과진료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오효원 원광치대 예방치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6박 8일간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현에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이사 송필경) 제14기 진료단과 함께한 이번 봉사에는 윤형진, 송정록, 이상재, 정석순 원장 등 원광치대 졸업생들과 본과 재학생 5명이 참가했다.
총 55명으로 꾸려진 치과진료팀은 이번 봉사에서 인근 6개 중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발치, 충치 치료 등을 실시했다.
치과진료팀은 방문 기간 진료봉사 외 전쟁증적박물관 방문, 열사비 참배, 한국인 학살지역 ‘빈딩성’ 답사 및 생존자 만남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봉사참가자는 “베트남 학생들의 구강건강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취약한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이번 봉사를 비롯해 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