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속도 조절하라”
최상묵 교수, 카이스트서 강연
최상묵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카이스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명강의를 펼쳤다.
최 교수는 지난 7일 홍릉에 위치한 카이스트 국제경영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는 ‘의학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라는 주제로 평생을 환자를 돌보며 쌓아온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했다.
최 교수는 강의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펼쳐 보이며 “50대가 되자 내 앞의 환자가 비로소 사람으로 보였다. 그전까지는 질병으로만 보였다. 환자가 사람으로 보일 때 진짜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그동안 체험에서 우러나온 인생관을 밝혔다.
최 교수는 “물리적인 아픔보다 치료비 걱정이 더 크다면 그것이 바로 환자의 진짜 아픔이다. 의사가 이해해야 할 통증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