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왜 이래? 이상하네
서울대치과병원장
추천 반려 초비상
서울대치과병원의 신임 병원장 추천이 최근 반려되면서 차기 병원장 인선 일정이 안개 속에 갇혔다.
치과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에서 신임 치과병원장 후보군을 재추천하라는 공문을 전달받았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치과병원은 3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이날 바로 차기 병원장 모집에 대한 재공고를 내는 등 상황 수습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치과병원 이사회에서는 허성주, 류인철 교수 등 2명을 후보군으로 추천한 바 있다.
특히 치과병원장의 인사추천이 반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 사유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일단 교육부에서 재추천을 통보하는 내용의 공문 만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왜 이와 같은 결정이 났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며 해당 후보들의 재추천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이를 제한하는 규정 자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4일 현재) 5일 오후 6시 마감되는 이번 공모의 접수 결과에 따라 이르면 10일 경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시 1순위, 2순위 후보를 선정해 교육부에 전달하게 된다.
병원 내부에서는 인사 검증 절차 등에 통상 2〜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말 경에나 신임 병원장에 대한 최종 인사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