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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국소의치 쉽게 제작하기 - 납의치 시적(2)

<34면에 이어 계속>

  

납의치 교합 체크 포인트


환자의 상하악간관계(maxillomandibular relationship) 중 orientation relation은 face-bow transfer를 통하여 손쉽게 재현할 수 있고 수직고경(vertical dimension) 또한 총의치 제작시의 여러 원칙들을 준용하면 되지만, 국소의치에서 수평적 악간관계(horizontal jaw relation)의 설정은 좀 더 복잡한 측면이 있다.


짧은 부분 무치악을 갖는 치아지지 국소의치처럼 자연치 centric stop이 확실한 경우에는 환자의 최대교두간접촉위(maximal intercuspal position; MICP)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긴 부분무치악을 갖는 후방연장 국소의치의 경우에는 총의치와 같이 중심위(centric relation; CR)를 이용해야 비로소 안정적인 수평적 악간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최대교두간접촉위를 이용한 경우라면 납의치 시적시 교합이 높은지 낮은지 확인하고 조정을 시작할 수 있지만 중심위를 이용한 경우라면 전단계에서 채득한 중심위 악간관계기록이 정확한지를 먼저 평가해야 한다. 하악을 중심위로 유도하였을 때 납의치에서 touch & slide가 보인다면 이는 전단계에서 채득한 중심위 악간관계기록이 부정확한 것이라 할 수 있고 할일없이 중심위기록을 재채득하고 모형을 다시 교합기에 거상 후 치아배열을 다시 시행하여야 한다(그림 10).


교합이 미세하게 높은 경우에는 납의치에서 바로 교합조정을 시행할 수 있지만 과도한 삭제는 가장 단단한 인공치의 바깥층을 모두 갈아 버리고 무른 층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그림 11). 그러므로 교합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인공치를 제거하고 교합관계를 다시 채득하는 것이 추천된다.


최대교두간접촉위이든 중심위이든지 centric이 안정적이고 교합이 특별히 높거나 낮지 않아서 교합관계를 다시 채득할 필요가 없다면 납의치에서 교합조정을 시행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최대교두교합으로 교합할 때 상하악 구치 교합접촉이 양측에서 동시에 균등하게 일어나야 하며 교합조정의 원칙에 따라 측방운동시의 조정 또한 가능하다(그림 12, 13).

  

맺는말


본 연제에서는 보험 국소의치에서 이용될 수 있는 인공치의 종류와 특성 및 인공치 선택 과정, 기공사와의 의사소통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인공치 배열과 치은형성시의 고려사항을 알아보았고 국소의치 납의치 시적시 교합적 측면에서 주의하고 체크해야 할 점을 논의하였다. 국소의치에서의 납의치 시적은 총의치에서의 그것과 같이 필수적인 중요한 임상 과정의 한 단계이다. 더욱이 국소의치 납의치 시적에 있어서 총의치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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