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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 핸드피스 관리법

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핸드피스 관리법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핸드피스 또 말썽이야!
이렇게 세척해 보세요~

오일캔  수직으로 세워
20cm 분사후 충분히 오일링

규격에 맞는 버·어댑터 필수
튜브는 손목에 한번 감아 사용


치과 임상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인 핸드피스. 핸드피스는 환자의 구강 내 직접적으로 접촉해 혈흔 등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장비로 감염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또 비용적으로 고가의 장비는 아니지만 소모성 카트리지의 미흡한 관리로 교체주기가 짧을 경우 치과운영비용에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핸드피스 카트리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세척법이다.


오일작업을 통한 작업 시 오일캔을 충분히 흔들어 20cm 이상 분사되는지 확인하고 각 핸드피스에 맞은 어댑터를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일을 분사할 때는 오일캔을 기울이지 말고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분사하고 핸드피스 헤드에서 충분한 오일이 흐를 만큼 오일링을 해준다.


사용 직전 공회전으로 잔여 오일빼야


또 버 사용 시 비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정확히 진료항목에 맞는 표준 버를 사용토록 한다. 특히, 버 규정에 맞는 회전수를 준수하며 미니헤드 핸드피스에 규격에 맞지 않는 표준 버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한다.


부득이한 실수로 핸드피스를 떨어뜨렸거나 충격을 가했을 때는 워터주수구가 파손되지 않았는지 정확히 파악해 버로 정확히 워터가 분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핸드피스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다.


카트리지 분리 세척 시에는 펜치 등의 연장을 사용하지 말고 핸들키 등 규격툴로 캡을 분해해야 마모를 막을 수 있으며, 면봉 등 부드러운 세척도구를 이용해 캡과 헤드 내부를 세척해 준다. 이 과정에서 메탈브러시 등 거친 세척도구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핸드피스 외부에 묻은 여분의 오일은 닦아낸 후 멸균용 팩에 넣고 봉해 줘야 하며, 오토크레이브에 멸균 시 121℃에서 20분, 또는 132℃에서 15분간 진행하도록 한다.


또 사용 직전에는 공회전을 줘 내부 잔여 오일을 빼준 상태에서 진료에 임하도록 한다. 


튜브 알코올 세정·파우더 뿌려 관리


핸드피스와 연결된 튜브의 관리도 중요하다. 진료 시 튜브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기 위해 손목에 한번 감아 핸드피스 본체와의 연결부위에 힘이 지나치게 가해지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또 주기적으로 알코올로 세정해 주고 파우더를 뿌려 관리토록 한다.      


이 밖에도 관련 기구정비에 있어 컴프레셔 탱크 내부의 응축수를 제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 병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핸드피스 전용 멸균기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인데, 반드시 앞서 사용한 이용자들의 소감을 먼저 묻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며 “모든 세척의 기본은 흐르는 액체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물이나 알코올을 통한 상시 세척을 기본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핸드피스 사용 시 환자의 타액이나 혈액이 최대 10m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의료진 스스로도 마스크와 일회용 소독장갑 등 감염방지 대책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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