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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팍팍’치과 못가요”

국민 10명 중 4명 치과진료 미뤄

국민 10명 중 3~4명 꼴로 최근 1년간 치과진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미뤘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진료를 받지 못한 비율(이하 연간미치료율)이 36.9%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치과를 가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원인, 두 번째는 방문 시간이 없어서, 세 번째는 치과에 갈 만큼 아프지 않다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어 국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연간미치료율을 살펴보면 2007년부터 점차 늘어 2009년에 가장 많았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표 참조>.


2009년 연간미치료율은 46%로 국민 중 4~5명이 치료를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간미치료율이 36.9%인 것과 비교할 때 국민들의 치과 방문이 다소 적극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를 들여다보면 치과진료와 국민의 경제 상황이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연간미치료율이 정점을 찍은 것은 2009년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웠던 만큼 국민들이 치과진료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1세 이상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는 12월에 보고서를 발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