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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 6전치 강연’ 흥미 끌었다

대한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상악 6전치 치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는 ‘상악 6전치, 같은 결과…다른 접근(Upper Six Anterior Teeth, Same Results…Different Approaches)’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황성욱)를 열었다.


지난 1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48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연자로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연자 뿐만 아니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연자와 중국 연자 등 16명이 초청돼 ‘상악 6전치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강연에서는 ▲라미네이트-Think Differenet! ▲전치부 심미수복에서의 레진의 역할 ▲진료실에서 만드는 올세라믹 크라운의 최신경향 등을 다뤄 구치부 수복에 사용되는 라미네이트, 레진, 포셀린, Glass Ceramics 등 재료의 특성과 치료계획, 치료방법 등 개원가 임상실력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또 임플란트 보철, 치주, 교정, CAD/CAM, Digital Dentistry 등에 대한 내용도 다룸으로써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아울러 해외 연자와의 교류도 이뤄져 왕 광후(Wang Guanghu) 아시아심미치과학회장과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에 재직 중인 마사유키 오추키(Masayuki Otsuki) 교수가 초청돼 강의를 했다. 왕 광후 회장은 ‘Dominance in Smile Esthetics’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오추키 교수는 심미와 최소침습에 대한 콤포지트 수복을 키워드로 강의했다.


또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를 위한 강연도 준비돼 치과 스텝들도 함께 하는 학술대회가 됐다.


# 김우현 원장 포스터 최우수상
학술대회와 함께 포스터 전시회가 열려 포스터상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포스터 전시에는 총 19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우현 원장(원서울 치과의원)이 ‘Facial and Palatal Laminates Combined to Minimize Tooth Preparation in Worn Down Dentition’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일본에서 참석한 키바야시 히로유키가 ‘Three Treatment Modalities for Single Tooth Loss in the Esthetic Region Evaluated Using the Pink Esthetic Score : a Case Series’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인터뷰/학술대회 조직위


“아시아권에 심미 한류바람 일으킬 것”


“심미치과학회의 팬들로 인해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학회를 사랑해주시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알찬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문환 회장과 황성욱 학술대회장은 지난 10일 추계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YESDEX 등 굵직한 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문환 회장은 “학회가 품격이 있고, 정리돼 있으며, 잘 맞아 돌아간다는 평을 들었다”며 “이런 기세를 몰아 아시아권 치과의사들이 학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 한류바람을 불어넣겠다. 이로 인한 나비효과로 치과산업, 대학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치과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심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등 한국 치과진료의 대세는 심미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전치부의 예쁜 치료라는 테마가 개원의에게 감흥을 줘 상호 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고 알찬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성욱 학술대회장은 “심미학회가 PT의 선진화를 위해 3대 1 비율의 와이드스크린을 도입, 국내 최대 사이즈의 스크린을 선보이고 있다”며 “차기 학회에서는 더 큰 화면을 선보여 스펙터클한 강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초청연자로 내한해 함께 자리한 오추키 교수는 “일본심미치과학회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함게 활동해 회원이 4000여명에 달한다. 상당히 큰 학회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은 레진도 급여화가 돼 아말감과 레진의 수가가 같기 때문에 거의 100% 레진을 선택한다”고 일본 치과보험 제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큰 대과없이 임기를 마치게 돼 감사드린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은 류재준 교수로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