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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세계 1위’오명 벗는다

연세치대, 스리랑카에 의술 전수·장비지원



연세치대(학장 이근우)가 구강암 발병률 세계 1위인 스리랑카에 선진 치의학 의술을 전수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 진·이하 연구소)는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스리랑카-한국 구강암 공동연구 기념식’을 열고 스리랑카 Peradeniya대학의 구강암연구센터가 장기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 장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2005년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로 선정된 연구소는 작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의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eradeniya치과대학에 deep freezer 등의 장비를 지원하는 등 구강암연구센터가 설립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근우 학장은 “한국도 50여 년 전 최빈국이었으나 이후 미국의 원조 등으로 발전, 현재는 치의학 분야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협력식이 스리랑카의 구강암 발병률을 떨어뜨리고 치의학 발전에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티샤 위제라트네 스리랑카 대사는 “연세치대의 연구 지원과 한국 업체들의 장비 기증은 스리랑카의 구강암 예방과 치료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리랑카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력식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이번 협력이 스리랑카와 한국의 우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협력식에는 ㈜바텍이 Dental CT, BMS가 centrifuge, 대한항공이 항공티켓을 Peradeniya대학 측에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