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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남구협, 개성공단 진료시작, 근로자 72명 충치·신경치료




이동치과진료버스가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기까지 약 1년이 걸렸다. 

지난 20일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재개했다.

남구협은 지난 18일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과 양해각서를체결하고 개성 공단의 치과 분야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업단지에서 20, 21일 양일간 진행된 진료에는 치과의사 3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 등의 의료진이 참가해 개성공단 근로자 72명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신경치료, 스케일링을 했다.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올해 4월 의료진 철수 후, 진료버스가 없으면 진료가 힘들만큼 방치돼 있어 근로자들의 치주 상태도 악화된 상태”라며 “근로자, 관계자 분들도 많이 기다렸다면서 크게 반겼다. 재개된 만큼 진료의 포맷을 굳건히 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개성 진료에 힘을 보태고 싶은 치과인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에는 이수구 전 남구협 상임대표(치협 명예회장)도 참가해 레진 시술을 하는 등 진료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