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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 옹호 어버이연합 ‘이상한 시위’

치협 “일고의 가치없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봉사단 등 보수단체가 ‘유디치과에 대한 탄압을 거두라’는 ‘이상한 시위’를 벌여 당혹감을 주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10일 ‘국민건강 빙자하며 반값 임플란트 탄압하는 복지부는 각성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와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고 보건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어버이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의 유디치과 수사의뢰 즉각 철회 ▲김세영 협회장 즉각 사퇴 및 치협 징계 ▲치협 검찰 고발 및 성금 수사 ▲복지부 해체 ▲1인 1개소법 폐기 등을 요구했다. 어버이연합은 오히려 유디치과가 반값 임플란트로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적극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디치과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폐해에 눈을 가리는 행위다.


치협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시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시위는 어버이연합이 지난 9일 박정희 전 대통령 부녀를 언급한 양승조 의원을 규탄한 바로 다음날 열린 것이다. 양 의원을 타깃으로 하던 어버이연합은 하루 만에 유디치과를 옹호하고 치협과 복지부를 공격하는 모양새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한 개원의는 “어버이연합이 치협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유디치과 측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은 시위를 벌인 배경이 궁금하다. 치협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의 저항이 얼마나 집요한지 소름끼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