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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회장 사퇴하라 "어버이연합, 치협 앞 유디옹호 시위

치협 "노인진료비 경감하는데 앞장"

어버이연합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하던 ‘이상한 시위’를 10일 만에 치협 앞에서 재현해 당혹감을 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임플란트 적정가격 운동본부’를 조직해 지난 20일부터 치협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시위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혀 무기한 시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9일 박정희 전 대통령 부녀를 언급한 양승조 의원을 규탄한 바로 다음날인 10일 복지부 앞에서 유디치과를 옹호하고 치협과 복지부를 공격하는 시위를 한 바 있다.


운동본부는 치협 앞에 걸어둔 플래카드에 ▲치협에 끌려 다니는 복지부 규탄한다(리베이트 받았냐) ▲반값 임플란트 유디치과 탄압하는 복지부 각성하라 ▲치협 김세영 회장은 패륜의원 양승조와의 유착관계 밝혀라 ▲정치권 기웃거리는 치협 김세영 회장 즉각 사퇴하라 ▲검찰은 치협, 정치자금 로비의혹 즉각 수사하라 등 말도 안 되는 원색적인 문구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김철신 정책이사는 어버이연합 시위자들을 직접 만나 “치협은 그동안 앞장서서 노인들의 본인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임플란트도 내년부터 보험화 되는데 적정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 있다. 노인분들을 포함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치과의 문턱이 더 낮아질 수 있도록 치협은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노인들도 김 정책이사의 설명을 들은 뒤 치협의 입장에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으며, 노인들이 치과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치협이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