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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온정 싣고 신안군으로

자일리톨버스, 주민 40여 명 진료


치협과 롯데제과가 손잡고 운영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이번에는 전남 신안군을 찾았다. 

자일리톨버스 봉사단은 지난달 21일 신안군 압해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마을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레진, 스케일링, 발치 등의 진료를 했다. 

자일리톨버스는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내의 오지를 찾아 무료 치과진료를 해주는 사회 공헌사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에는 제주시 성산읍 수산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주민 80여 명을 진료하고 돌아온 바 있다.

신안군 압해읍은 연륙교가 있지만 섬인 압해도에 위치해 있어 오지로 분류되고, 치과도 읍내에 두 군데밖에 없는 상황이다.  

봉사단을 이끈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아무래도 오지라 구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치과접근도도 낮아 보였다”며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의 아이들이 많았는데, 결손가정에서 자란 탓에 관리가 안 된 케이스도 많았다”고 말했다. 

압해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치과 시설이 부족한 이곳까지 찾아와 주신 데 대해 치협과 롯데제과 측에 감사드린다. 사회공헌사업이 학생들과 주민들의 구강건강의 초석을 닦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