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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거 과열…네거티브로 흐르나?

12년 만에 경선…권태호·이상복 후보 등록


12년 만에 서울지부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예상된 출마자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으며, 기호추첨에서 권태호 후보가 기호 1번, 이상복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권태호 후보는 강현구·최대영·이계원을 바이스로, 이상복 후보는 한재범·조성욱·김 덕을 바이스로 내세웠다.


권 후보의 주요 공약은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신문고 성격의 콘텐츠를 신설해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치과의사 인력 감축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불합리한 세무행정, 의료폐기물 및  방사선 검사 등에 대한 회원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기획정책부서를 신설해 개원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가칭)치과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치과의사 정원감축 등 정책에 제목소리를 내고, 2015년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 직선제를 집행부안으로 제출하며, SIDEX 운영을 투명하도록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SIDEX 개편을 통해 서울지부 회비를 인하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들 후보는 (11일 현재) 오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견발표 및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 “양후보 진영 서로 힐난”

지금 현재로선 서울지부 선거가 축제의 장으로 치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진영에서 다소 과격한 언사를 사용하면서 서로를 힐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무색할 지경이다. 이상복 후보 측의 기자회견에서 서울지부에 대한 공격성 발언이 나오자 권태호 후보 측도 이에 대응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회장 후보 등록을 하기도 전에 모 후보를 폄하하는 발신자 없는 ‘괴문서’가 나도는가 하면 선관위 측에 사전선거 여부를 질의하는 등 혼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