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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거 정책토론회...차분함 속 정정당당 정책대결 펼쳐

권태호 “회무 강점” 이상복 “회원 주인” 호소…전문의 해법은 엇갈려

■ 서울지부


기호 1번 권태호 후보(바이스 강현구·최대영·이계원)는 팀플레이를 기반으로 드림팀을 이뤄 회원을 위해 당장에라도 회무에 충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 이상복 후보(바이스 한재범·조성욱·김덕)는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으로 서울지부를 혁신하고 선거혁명을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지부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린 ‘서울지부 회장단 입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각 진영은 자신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호소력 있게 정견을 발표하고 정책토론을 했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관서)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심동욱 선관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그동안 네거티브적인 양상을 보이던 양 진영은 이날 차분함을 되찾고 서로의 정책에 대해 질의·응답했으며, 플로어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권태호 후보는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 이상복 후보 측의 질의에 대해 “개원질서정립위원회를 통해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첩보를 받아 정보원을 고용해 내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치과는 자진폐업하고, 3개 치과는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또한 돌팔이를 구속시켜 척결하는데 앞장섰다”며 “공단과 협조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상복 후보는 회비인하 공약과 관련한 권태호 후보 측의 질의에 대해 “기능이나 성격이 유사한 위원회 통폐합, 치협을 활용한 회의 개최로 회의비 절감, 외유성 출장 자제, 시덱스 예산 효율적 지출 및 잉여금 활용하겠다”며 “일단 2014년도 예산안은 짜여져 있으므로 이대로 지출하되, 1년 뒤 구체적인 회비인하 방안을 제출하겠다. 회원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높이 사달라”고 답변했다.

플로어에서 질의한 ‘전문의 관련 이언주 법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정확히 엇갈렸다.
권태호 후보는 “이언주 법안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통과되지 않아도 의료법 77조 3항은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이상복 후보는 “이언주 법안은 아이디얼하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없다. 전문의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플로어의 또 다른 질문인 미가입회원에 대한 대책은 대동소이했다. 적극적인 면대면 접촉을 통한 지속적인 가입유도를 유력한 대안으로 꼽았다.

정철민 회장은 “정책토론회를 보면서 서울지부 선거가 12년 만에 경선으로 된 것을 새삼 느꼈다”며 “치과계를 위한 멋진 회장을 뽑는데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 소중하다. 양 후보의 토론 내용이 여러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