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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유익하다! “즐거운 학회 만들기 앞으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성황’

최종훈 현 감사, 신임회장에 선출
치과영역 대국민 홍보 강화 주력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고홍섭)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학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최종훈 현 감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김미은 교수(단국대), 정진우 교수(서울대), 김현철 원장(연세베스트덴 치과의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전양현 교수(경희대)와 안종모 교수(조선대)가 감사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전임 회장인 고홍섭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학회를 잘 이끌어주셔서 부담되지만 역으로 행운이기도 하다. 잘 세팅된 학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신나고 즐거운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최 회장은 1973년 발행된 대한구강내과학회지 창간호에서 초대 학회장이던 고 김규택 회장의 창간사를 인용, 가슴 뭉클함을 전하며 “당시 세상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 분야가 이제는 치의학계를 넘어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한 것은 바로 우리 은사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여러 은사님들이 다져놓은 토대 위에 학회 발전을 위한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중의 경우 치과의 영역인 턱관절, 통증, 이갈이, 코골이 등 질환이 치과가 아닌 다른 과에서 진료한다는 인식이 커 이를 바로잡겠다는 뜻이다. 또한 학회 내에서 개원의의 역할을 확대해 주요 이사진으로 개원의를 영입하는 한편 개원의가 필요로 하는 임상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또 다른 주요 사업으로 2015년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국내 개최에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전양현)를 지원해 함께 참여하며, 세계의 법의학자들이 모이는 세계과학수사대전(WFF-World Forensic Festival)의 법치의학 분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 임상구강내과학 최신지견 발표
학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임상구강내과학의 최신 지견’을 대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세션에 걸쳐 ▲박사 및 석사 학위수여자들의 학술 발표 ▲인지와 행동, 구강안면통증의 심리학적 특성 ▲턱관절장애의 최신 경향 ▲구강점막질환의 최신 지견 등을 소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뇌인지과학의 전문가인 이인아 교수(서울대)를 초청해 ‘인지와 행동의 뇌 기전’을 주제로 한 초청강의가 있었으며, 김영준 교수(강릉원주대), 박지운 교수(서울대), 옥수민 교수(부산대), 변진석 교수(경북대), 심영주 교수(원광대) 등이 다양한 주제의 연제를 강연했다.

이들 연자들은 ▲MMPI-2로 분석한 구강안면통증의 심리학적 특성 ▲만성 측두하악장애 통증에서 면역학적 기전의 역할 ▲교정과 측두하악장애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점막질환에서 Innate immune system의 역할 등 구강내과학 분야에 있어서 최신지견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