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열리는 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회원은 총 1484명 규모로 예상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상)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선거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선거인명부 열람 결과, 3명이 이의신청을 냈으며 이들의 신청이 타당하다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1만2724명에 3명을 더해 1만2727명이 최종 선거인명부에 등재됐다.

선거인단은 당연직과 선출직으로 구성되는데 당연직은 대의원 211명이며, 선출직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회원 중 10%(소수점 이하는 1인으로 산정)에 해당하는 인원을 무작위로 선출한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은 대의원 211명과 선거인명부 등재 회원의 10%인 1273명을 합산한 148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출직 선거인단은 오는 1일 선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후보자들의 제반서류 및 동영상을 검토하고 승인키로 했다.

아울러 김철수 후보 측의 3일 출정식과 관련, 1일 이전에 출정식을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사를 할 시 1일 이전까지 초청장 명단을 제출하도록 의결했다.

김철수 후보의 출정식이 안건으로 올라온 이유는 타 후보 측에서 문제를 삼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타 후보측은 이미 24일에 출정식을 했는데 이는 선거인단이 선출되기 전의 행사인데 반해 김철수 후보 측은 선거인단이 선출된 후 행사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24일 출정식은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 이전인데 반해 3일 출정식은 선거운동기간 중이라 식사 제공의 의미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은 후보등록이 완료된 시점부터다.

그러나 김철수 후보 측에서는 ▲출정식 시기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현실적으로 1일 이전에 초청명단을 확정하고 초청장을 발송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선출과 큰 영향이 없고 ▲행사 날짜를 옮길 바에야 행사 자체를 취소하고 이미 행사를 마친 타 후보의 출정식에 대해 조취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의에 앞서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하고 기호 1번 김철수, 기호 2번 최남섭, 기호 3번 이상훈 후보를 확정했다.

김순상 위원장은 “앞으로 선거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선관위 업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