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4℃
  • 구름조금강릉 31.9℃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대전 31.1℃
  • 맑음대구 33.8℃
  • 맑음울산 33.0℃
  • 구름많음광주 32.2℃
  • 맑음부산 28.9℃
  • 구름많음고창 31.5℃
  • 맑음제주 29.9℃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30.6℃
  • 구름많음금산 31.6℃
  • 구름많음강진군 30.7℃
  • 맑음경주시 34.5℃
  • 맑음거제 28.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돌출입 비발치 교정 국제무대 주목

골격성 고정장치 활용…교정치료 새 패러다임 기대,국윤아 교수팀·백재현 교수 개발

성인 돌출입 치아교정 시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입안에 골격성 고정장치만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제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윤아 교수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은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의 Behrents·애리조나 대학의 박재현 교수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골격성 고정장치인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활용한 비발치 교정치료법을 SCI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AJODO) 7월호에 소개했다.

연구팀은 MCPP로 남자7명, 여자13명 총 20명의 상악 돌출입환자를 치료하고 3차원 콘빔 CT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상악 첫 번째 어금니가 후방으로 평균 3.3mm 효과적으로 이동했음을 증명했다.

국윤아 교수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치아 교정장치의 치료효과를 미국 대학과 공동으로 3차원 콘빔 CT로 분석한 연구는 세계 처음으로 교정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MCPP는 국 교수팀이 2011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교정치료 장치로, 입천장에 고정시켜 돌출된 앞니와 치근을 치아 뒤쪽으로 효과적으로 이동시키는 장치다.

어금니를 발치하고 헤드기어 등의 구강외 장치나 입안의 복잡한 장치를 장착하는 일반 치아 교정법과 달리 장치가 입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불편함이 적고, 치아를 발치하지 않아 이로 인한 통증과 상처를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다<사진 참조>.

국윤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발치하지 않은 어금니의 뿌리부터 치아 전체가 수평으로 후방이동해 돌출된 치열이 전체적으로 후방으로 이동하는 뛰어난 치료효과를 증명한 만큼, 골격성 고정장치 치료법이 국내 뿐 아닌 전 세계 치과병원에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