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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불평등 해소 정책 제안 쏟아져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14년 종합학술대회


우리나라 구강건강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이 쏠렸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용식) 2014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건강 정책’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50여명이 참가해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구강건강 관련 지표가 조금씩 향상되고 있지만, 질적 도약을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톰슨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교수와 준 아이다 일본 도쿄대 교수가 주제 강연에서 각각 ‘Oral health inequalities in New Zealand’, ‘Oral health inequalities in Japan: research and policy challenges’를 주제로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가적 접근과 정책 변화들을 발표했다.

또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The challenges for primary oral health care in Korea’를 주제로 우리나라 구강보건체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구강보건체계 외양은 선진국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의료 서비스의 질은  개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환자 본인부담률을 낮춰 치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과 김백일 교수(연세치대)등이 연자로 나서 ‘조기진단, 초기치료, 적극적 관리의 임상적용’, ‘우식위험도 평가에 근거한 한국형 치아우식증 관리모델(K-CAMBRA)’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 강연뿐 아니라 100여개의 포스터 연구발표가 이뤄졌으며, 학회기금상인 두봉학술상을 정회인 선생(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이 수상했다.

조영식 회장은 “예방과 건강증진, 건강 형평성은 우리 학회의 핵심 가치다”라며 “세계화의 그늘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건강 정책’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문직 윤리와 학회 창립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