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4℃
  • 구름조금강릉 29.7℃
  • 박무서울 26.5℃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30.2℃
  • 구름많음울산 31.3℃
  • 구름많음광주 29.9℃
  • 구름많음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9.3℃
  • 맑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4.9℃
  • 구름조금보은 27.6℃
  • 맑음금산 29.3℃
  • 구름많음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프로그램 “풍성” 골라듣는 재미있었다

대한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치의·기공사·위생사 등 900여명 임상증례 생생하게

심미! 그 탁월함의 비밀이 공개됐다. 풍성한 강연으로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의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황성욱)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학술대회는 9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지난 9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Excellence in Esthetics(심미! 그 탁월함에 대해)’를 주제로 열렸다.

류재준 회장은 “많은 분들이 심미치과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 성황을 이뤘다. 다른 학회와 다르게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도 함께 참여해 등록이 많았다”며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한 이사들과 참석한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원을 했던 분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젊은 회원들을 영입해 선순환 되는 구조를 갖춰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술 자문단을 출범시켜 신구의 조화를 이뤄 모범적인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욱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에서 엄선된 다양한 분야의 연자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성과는 거둘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임상증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스크린 화면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일찌감치 3대 1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도입한데 이어 고화질 케이블을 깔아 색감이 풍부한 화면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24명 연자 참여, 46개 연제 쏟아져
학술대회에서는 24명의 연자가 참여한 가운데 17개 연제를 준비해 ‘없는 게 없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자랑했다. 포스터 연제로 29개가 소개돼 총 46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황성욱 조직위원장은 “얼굴을 알지 못하는 회원이 몇 년째 꾸준히 포스터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자생하는 학회’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무적인 현상으로 본다. 이런 인물들이 새로운 연자로 등용되고 더 나아가 학회를 이끄는 주력 멤버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 학회는 일반 회원이 접근하기 쉬운 학회로 문호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전치부 심미수복, 심미치료와 건강보험, 티끌교정, 발치와 관리,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보철, 환자상담법 등 다양한 강의를 준비해 유익한 공부의 장을 마련했다. 또 미국과 이탈리아의 유명 연자를 초청해 최신 해외 지견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규모 강연을 새롭게 시도했다. 이는 큰 강연장에서 하기 어려운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청중과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팁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학회는 내년에도 이 같은 형식의 강연을 지속할 계획이다.

# 임영준 부회장, 차기회장으로 선출
학회는 또 학술대회 중에 정기총회를 열고 임영준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 차기 회장은 학회에서 학술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1992년에 단국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치과병원 보철과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