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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 위반 의혹 치협 부회장 후보 김00 원장 윤리위 회부

서울지부 기자간담회, 14일 명의대여 논란 심의 소명기회 주기로


지난해 말경 덴트포토에서 1인1개소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김OO 원장 건으로 서울지부가 오는 14일 윤리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SIDEX 2015’에 대해 보수교육점수를 승인키로 했다.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태호 회장을 비롯 강현구·최대영·이계원 부회장,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전용찬 총무이사, 함동선 재무이사, 이재윤 공보이사 등이 참석해 서울지부의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적극 피력했다.

이계원 부회장은 “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에서 지난 11월 ◯◯◯치과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 처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와 이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를 검토했다”며 “회원 징계 시 피징계자가 적극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해당 회원을 오는 14일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시켜 관련 사안을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SIDEX, ADA 보수교육 인정
서울지부는 또 한국에서도 ADA 보수교육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을 알렸다.

강현구 부회장은 “2013년에 처음 보수교육점수를 신청했지만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승인을 얻지 못하고 이번에 재차 완벽한 자료를 제출해 지난 12월 ADA로부터 보수교육점수를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치과의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일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상주하는 미군 치과의사 등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늘어 국제화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또 서울지부가 개원가의 불법 척결을 위해 신임 집행부 출범 이래 보건소에 1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애쓰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서울지부는 ▲1인1개소법 ▲교차진료 ▲면허대여 ▲사무장병원 ▲불법 의료광고에 중점을 두면서 자체 정화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1인1개소법 위반으로 고발한 치과는 5건에 이른다. 이들 1인1개소법 위반 치과는 불구속기소로 검찰에 송치됐거나 경찰에서 피고발자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올해 3~4회의 공청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1월에 설문조사를 거쳐 2016년 대의원총회에 선거제도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 학생 치과주치의제 7개구로 확대
또 학생치과주치의제 사업과 관련한 예산이 1억 증액돼 지난해 6개구 실시에 이어 올해 1개구 정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최대영 부회장은 “2012년도에 시작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다. 동결 내지 축소될 예산을 가까스로 1억 늘릴 수 있었다”며 “상징적인 의미로 봐달라. 처음 사업 시작 때와 달리 지금은 시장, 시의원들도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의미있는 수준으로 예산을 증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력
서울지부는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은 “회무를 아무리 강조해도 회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 창출”이라며 “‘잘 먹고 잘 살기’가 안 되면 그 어떤 것도 이루기 어렵다. 지금까지 보험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는 새로운 먹거리 아이템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회원과의 소통, 의료영리화 투쟁, 유관단체와의 유대 강화 등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