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을 다녀왔는데, 중동 쪽에서도 한국 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사우디의 경우는 한국 치과 의료도 진출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매우 적극적이었다.”
지난 8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카오미)춘계학술대회를 찾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남섭 협회장 및 카오미 회장단과 환담을 나누고,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에 치협도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사진>.
문 장관은 “중동 지역은 최근 보건의료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해외 의료인력, 시스템 등의 수요가 높다”며 “이제는 때가 무르익은 것 같다. 아부다비 등 UAE지역의 검진센터에 치과 분야도 포함됐는데, 치협이 나서 영어에 능통하고 의욕적인 젊은 치과의사들을 견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형표 장관이 밝힌 중동 진출의 이점은 처우가 우수하다는 것. 문 장관은 “여담이지만 주거비, 교육비 등이 지원되고, 급여 수준도 서울의 2배에 이른다.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최남섭 협회장은 “치협 역시 집행부 출범 초부터 치과의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며 “UAE의 경우 한국 기자재전시회를 벤치마킹할 만큼 한국 치과계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분위기를 잘 살리면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