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계 상생 위해 함께 노력하자” 치협 회장단·치위협 신임 회장단 간담회


치협 집행부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 신임 회장단이 만나 치과계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장영준·안민호·박영섭·박준우·마경화 부회장 등 치협회장단 및  강정훈 치무이사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역 인근 한 식당에서 치위협 문경숙 회장, 정재연·강부월·강명숙 부회장, 전기하 법제이사 등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양 단체는 국민의 편에서 함께 노력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치협에 정식으로 방문하려고 했지만, 부득이하게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늦어지게 됐다”며 “무엇보다 치과계가 잘 되길 바란다. 앞으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오늘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치과계 4개 단체가 따로따로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우리 치과계가 국민의 편에 선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뭉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우리나라 구강보건 행정체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구강보건과(2007년 폐지) 부활 문제가 논의됐다.


문 회장은 “가장 먼저 치협과 같이해야 할 일은 구강보건과 부활이다”며 “우리 집행부는 구강보건과를 다시 만드는 것을 최우선에 두겠다. 치협도 물론 노력하겠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 협회장은 “구강보건과 부활 문제는 앞으로 명칭이 정확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국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치과의료정책관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 따라서 이제는 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며 “그동안 구강보건과 부활을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 부처의 예산 원칙에 따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료기사법 등 치과계 현안에 관한 입장 표명도 있었다. 문 회장은 “이제는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의 지위를 얻어야 한다”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의사와 간호사처럼 환자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직종으로 같이 의료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협회장은 “의료법을 뜯어보면 치과계 현실과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의료법에 따르다 보니 기형적인 제도가 만들어지고 복지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왕왕 벌어진다”며 “근본적으로 치과의사가 의료법 테두리에 묶여있는 부분을 해결해야 나머지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