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와 캐나다 지역으로 진출하고 싶다면 시덱스에서 마련한 강의에 관심을 가져보자. 치과의사 과잉 배출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시덱스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구)는 오는 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층에서 ‘치과의사로 해외진출하기’를 주제로 두바이와 캐나다 지역을 중점으로 한 두 개의 연제를 마련했다.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는 ‘치과의사로 해외진출하기(두바이)’ 연제에는 현직 두바이 보건부 구강정책관이 직접 연자로 나서 두바이로 진출하기 위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Tariq Mir Abdulkader Khoory(이하 타리크 쿠리) 정책관은 현지 치과의료 서비스 현황을 포함한 UAE 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치과의사로서 현지 취업, 진료 허가 취득 등에 필요한 각종 정보에 대해 설명해 줄 예정,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리크 쿠리 정책관은 두바이 보건부 구강과장 및 치과센터장을 거쳐 현재는 구강정책관으로 있으면서 두바이 정부의 구강정책을 총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의학협회 치과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연륜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바이 국제 치의학 컨퍼러스 및 아랍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학술위원장을 역임한 후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그동안 시덱스와 에덱 두바이가 맺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강연에 연자로 나서게 됐다는 후문이다.

# 현지면허취득 개원의 강연
두바이 진출에 이어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는 ‘치과의사로 해외진출하기(캐나다)’ 연제에는 유진수 원장(향기로운 치과의원)과 강주성 원장이 나서 발표를 한다.

유 원장은 거제에 개원하면서 캐나다 치과의사 면허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고 2014년 1월 10일 Certificate를 취득했다. 유 원장은 ▲캐나다 면허시험의 개요 ▲Self Assessment Quiz ▲Online Application ▲Documents Verification ▲시험 시기 ▲예비시험 ▲NDEB Certification Process 등 면허를 취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유 원장과 강 원장은 네이버에서 ‘캐나다·호주 치과의사 면허시험 준비하기’ 카페(http://cafe.naver.com/ndeb2adc)를 운영하면서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치대를 2002년에 졸업한 강주성 원장은 치과의원을 정리한 후 오는 6월 캐나다로 진출한다. 강 원장은 면허를 취득한 후 영주권을 얻고 취직하기까지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주성 원장은 “큰 뜻을 가지고 엄청난 노력 끝에 해외에 진출했지만 막상 언어나 문화의 장벽 또는 신분의 문제로 고배를 마시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치과의사들도 많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며 “해외에 나가서 치과의사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면허를 취득했다고 전부가 아님을 꼭 기억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면허취득 뿐만 아니라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저의 짧은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