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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럭셔리’‘세단+SUV’ 치명적 매력 뽐내다

‘Car’이 맛에 달린다-뉴 레알시승기 ‘뉴 투아렉’

블루모션 기술로 연료효율성 높여
가격은 7720만원부터 9750만원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용맹스럽고 개척정신이 뛰어난 한 부족이 있다. 바로 투아렉(Touareg) 족이다.
자동차 이름 속에는 그 차량의 성격 등 모든 것들이 담겨있기 마련인데, 작년 레알시승기에서는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한 채 시승해 봤지만 올해 뉴 투아렉 시승에서는 사막의 용맹스런 부족을 떠올리며 재밌는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다. 뉴 레알시승기에서 살짝 바뀐 ‘뉴 투아렉(Touareg)’을 살펴봤다.

살짝 바뀐 외모
외관은 살짝 바뀌었다. 뉴 투아렉(Touareg)이 2.5세대로 불리는 이유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두 줄에서 네 줄의 수평라인으로 바뀌었다. 앞모습이 더 강한 인상을 보여준다. 또 범퍼와 공기 흡입구도 웃고 있는 순한 얼굴에서 살짝 화가 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이 많아졌다.
‘뉴 투아렉’은 포르쉐 카이엔과 아우디 Q7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하지만 플랫폼을 공유했다고 차량의 특징이 같지는 않다. 성능이라면 카이엔, 성능과 실용을 적절히 분배한다면 Q7, 그리고 대형 SUV에서 실용을 더욱 강조한다면 투아렉(Touareg)이라는 생각이다.

큰 변화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
뉴 투아렉의 인테리어는 큰 변화가 없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서스펜션 설정 기능이 없었지만 뉴 투아렉 프리미엄 모델은 서프펜션과 차고 조절 기능까지 있다.
시속 140km이상으로 고속 주행을 했을 경우 차고는 자동으로 낮춰져 좀 더 안정적 주행도 가능하다. 역시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상당한 매력을 가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뉴 투아렉의 복합연비 10.9km/L 역시 지난번 모델과 같다. 아쉬운 부분이다. 뉴 투아렉의 큰 덩치를 제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안전장치들도 돋보인다. 특히 사각지대 경고등은 운전자의 시야에 크게 들어와 차선 변경할 때 매우 실용적이었다.

강력해진 성능·주행감 굿
뉴 투아렉 디젤 모델은 3.0리터 V6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45마력, 5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실 뉴 투아렉은 지난번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가질 수 없었지만 안락한 주행감에서 나오는 힘은 여전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세단과 SUV를 잘 버무린 듯 한 느낌이다.
‘뉴 투아렉’의 가격은 7720만원부터 9750만원까지다. 아무래도 아우디Q7과 포르쉐 카이엔과 중첩되는 가격을 분리하기 위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당장은 아니지만 유로6엔진을 장착한 투아렉도 한국에서 빨리 만나보기를 기대해 본다. 3세대 투아렉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동영상 : 데일리덴탈 D튜브 확인 가능
https://youtu.be/_njWgj-vPHU
CBS 노컷뉴스 김대훈 기자 bigfire2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