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해 5만6388명의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진료 과목별로는 주로 성형외과가 3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피부과가 16.4%, 내과 12.6%, 검진 8.7%, 한방 6.5%, 치과 3.6%로 집계됐다. 치과의 경우 매년 성장세를 보여 2009년 548명이었던 해외 환자가 2014년 2367명으로 5년 간 약 4배 증가했다<표 참조>.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2만4926명(44.2%), 미국 7232명(12.8%), 러시아 4215명(7.5%), 일본 4069명(7.2%), 카자흐스탄 2524명(4.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년대비 46.4%, 카자흐스탄은 236.1%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강남구의 외국인 환자 총 진료수입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1657억 원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의 29.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