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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줄기세포 활성화·유지 메커니즘 발견

전북대 이정채·조의식 교수 연구팀

이정채·조의식 교수(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조혈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을 받은 이 연구팀이 뼈로 분화되는 조골세포의 성숙 정도가 조혈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혈액종양내과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루케미아( Leukemia) 6월 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골수 내 미세환경이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조골세포의 성숙정도에 따라 조혈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미성숙 조골세포에서의 Smad4 유전자 제거는 골수 내 화학주성 사이토카인인 기질세포 유래인자의 생성 감소를 유도해 골수에서 조혈줄기세포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노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성숙 조골세포에서의 Smad4 유전자 제거는 조혈줄기세포의 노화보다는 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들은 골수 내 미세환경이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조골세포의 성숙정도에 따라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가 다르게 영향 받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조골세포의 분화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 및 활성 유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주목된다. 

이정채 교수는 “이 연구는 조혈줄기세포의 노화나 사멸 유도에 골수 내 조골세포의 성숙 정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조혈줄기세포의 노화 지연을 통해 인간의 수명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면역노화를 억제하고 조혈줄기세포의 활성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