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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건강에 ‘항생제’ 악영향

생후 3년 내 복용시 ‘MIH’ 위험 2.5배 높아
핀란드 연구팀 발표


‘항생제’가 어린이의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Acta Odontologica Scandinavica Journal’에 발표했다고 덴탈트리뷴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핀란드 2, 5학년 어린이 287명의 생후 3년간 의료기록부를 분석해 ‘항생제 처방’과 치아 에나멜의 무기질이 감소하는 ‘MIH’(Molar Incisor hypomineralization)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후 1년 내 ‘페니실린’이나 생후 3년 내 ‘아목시실린’을 처방받은 어린이의 경우 MIH 발생 위험이 각각 2.61배, 2.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생후 1년 내 중이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MIH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2.28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항생제가 어린이 MIH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플라스틱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학 물질이’ 치아 에나멜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해 어린이의 치아를 손상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BPA와 빈크로졸린 등이 치아 에나멜 발달에 필요한 호르몬을 차단해 MIH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