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선수술교정학회(회장 유형석)가 선수술진단과 스플린트 제작 등을 포함한 ‘선수술 교정 진단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한다.
선수술교정학회 전임회장인 황현식 전남대 치대·치전원 명예교수는 지난 12월 4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신선수술 특별강연회’ 자리를 빌려 이 같은 학회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황 교수는 “학회가 선수술교정의 보급을 위해 창립된 만큼 향후 임상가들의 선수술 접근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이를 통해 스플린트 매니지먼트, 수술교합 형성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콘빔영상 진단 및 스플린트 제작 등을 해주는 ‘선수술 교정 진단 서비스’를 학회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그림은 아직 협의 중이다.
선수술 치료 과정이 담긴 아틀라스 책자를 임상의에 보급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 스플린트 이용 과두변위까지 매니지먼트
5세대 ‘신선수술’ 관심
한편 황 교수는 이날 ‘수술시 과두변위까지 스플린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5세대 선수술, 일명 ‘신선수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 교수는 먼저 상하모형을 수술위치로 가이드 해 봤을 때 어느 정도 안정적이면 먼저 수술을 하는 것을 1세대 선수술, 2세대는 교정의사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교합을 형성한 후 수술하는 것, 3세대는 구치부 교합고경 증가를 분석해 실시하는 수술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어 4세대는 수술 후 불안정한 교합을 매니지먼트 하는 수술, 5세대는 수술 후 장착하는 스플린트를 이용해 과두변위까지 매니지먼트 하는 개념이라며 이를 ‘신선수술’로 명명했다고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한 STO 작성,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한 수술교합 형성, 스플린트 조정을 통한 술 후 불안정 교합 매니지먼트, 선수술 환자에서 효율적인 술 후 교정 등이 다뤄졌다.
황 교수는 “실제 양악수술의 사고비율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성형, 미용적인 부분으로 접근했다가 사망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들이 방송 등을 통해 크게 부각되고 최근에는 경기침체 영향까지 더해져 수술환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까지도 수술을 기피하는 폐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학회 차원에서 안전한 수술을 위한 ‘선수술 교정 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선수술의 저변을 확대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명예교수는 교직생활을 마무리 하고 지난 11월 강남에 SF치과를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