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상의 카페, 즉 홈페이지를 소개할까 한다. 각 대학의 공식 동창회 홈페이지부터 끼리끼리 모여만든 조그만 카페까지 친다면 그 수는 필자가 찾을 수 없을 만큼 많아진다. 각 대학의 공식 홈페이지는 너무 형식적이기에 아기자기한 맛이 없지만 끼리끼리 만든 조그만 홈페이지(일명 카페)는 그 가입된 회원의 수가 적은 반면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몇 안되는 수의 회원이 모여 만들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만들기가 어렵고 또한 누군가가 한 사람이 붙어 앉아 홈페이지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치과의사에게는 불가능하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 시켜주는 곳이 바로 다움이나 프리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카페이다. 다음은 필자가 찾아본 치과대학 졸업생들의 카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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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세치대 8회(75년도 입학 동기) 졸업생 카페 ‘http://cafe.daum.net/yudc8’이 사이트는 회원수는 46명으로 대부분의 졸업 동기가 가입한 상태로 개설한지 2년이 좀 넘은 곳이다. 일년에 1000건 이상의 글이 올라오는 곳으로 기존의 치과의사 사이트중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곳 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을 올리는 회원의 수가 일정하다는 점인데, 나이가 50을 바라보는 연령층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대단한 열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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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치대 95학번(99년 졸업동기)카페 다음 사이트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99년도 졸업 동기들의 카페이다. ‘http://cafe.daum.net/95snuden sork’ 찾아본 치과대학 동기 카페 중 90명의 꽤 많은 회원을 확보한 곳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은 많은 회원수에 비해 최근 올라온 글이 두달 가까이 된다는 점으로 글을 올리는 회원의 수가 적은 것이다. 그러나 한번 올라온 글을 50명 이상의 회원이 읽는 것으로 보아 자체 공지 사항의 전달 능력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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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북치대 91학번 카페 ‘http://cafe.daum.net/knudent’이곳은 카페 관리자의 세심한 손길을 엿볼 수가 있다. 졸업동기들의 사진을 초기 화면에 올리고 음악도 배경으로 깔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 두사람의 힘 만으로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카페가 자칫 건조해질 수가 있다. 운영자의 맘 씀씀이에 비해 회원의 반응은 약간 미미한 편이라 조금 아쉬움이 남는 홈페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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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광치대 17기 졸업 동기모임 카페 34명의 적은 회원수를 가지고 있는 카페이다. 그 회원수는 적지만 연아 8 카페에서 보듯이 카페가 아주 활동적인 곳이다. 회원수가 많다고 해서 카페가 활기있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오히려 적은 수의 회원이 있는 곳에서 더욱 더 참여도가 많음을 볼 수가 있다. 이 이외에도 학교별 동기별로 100여개가 넘는 카페가 있다. 아쉬운 점은 더 많은 곳을 소개 시키고 싶었지만 일부 카페는 회원등록을 먼저 해야 하기에 부득불 카페를 들어갈 수 없어 소개를 못 했다. 각자 속한 카페를 찾아서 열심히 온라인 졸업생 모임을 가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소속 카페가 지속적으로 생명을 갖으려면 소속된 회원의 글 올리기가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