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십이지신 중에 쥐를 뜻하는 “자”가 가장 먼저인 이유는 아주 먼 옛날 옥황상제가 지상의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불렀을 때, 소의 등에 타고 있던 쥐가 가장 먼저 도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밤 12시를 “자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시”가 밤 11시에서 새벽 1시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육십간지로 본다면 37번째 경자의 “경”은 백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올해는 흰 쥐의 해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쥐류는 12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종류는 시궁쥐, 곰쥐, 생쥐와 들쥐들입니다. 쥐는 예로부터 경제적인 피해와 위생상의 피해를 주었습니다. 경제상의 피해로는 들쥐에 의한 농작물 피해, 집 쥐에 의한 저장곡식, 채소, 과일의 피해, 닭장의 침입 등의 피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조물의 파손, 식품 등 각종 상품의 피해, 때로는 케이블을 갉기 때문에 통신, 전기 계통에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위생상의 피해로는 각종 인축 전염병의 병원체를 보균하여 매개체가 되는 피해를 줍니다. 쥐에 붙은 곤충이나 진드기의 매개로 질병이 발생하는 수가 있으며,
- 김항진 사랑이아프니치과 원장
- 2020-02-1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