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과 정부가 구성한 의료발전협의회(이하 의발협)의 첫 회의가 파행으로 끝났다. 또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가를 상반기 내로 내주겠다”고 밝혀 의·정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가는 형국이다.의발협은 지난 22일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으나 복지부 측이 회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장했다. 이는 회의 중에 모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노환규 의협 회장이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수가 10% 인상을 제안했다고 언급한 내용이 전해지자 항의차원에서 벌어진 일이다.의협에 따르면 해당 기사 내용은 오보로 해당 언론사는 즉시 문제의 발언 부분을 기사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2차 회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이영찬 차관은 22일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 월례조찬회에 참석, 의료기관 자법인을 상반기 내에 허가할 계획임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복지부는 이에 앞서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에 대해 의료법 개정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21일 공식 밝혔다. 또 부대사업 범위는 당초 발표한 부대사업 확대 예시 중 모병원에 대한 의료기기 임대·판매 및 의약품 판매는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법인의 정관상 목적 수행을 위한 자법인 설립은 의료법에서
치협 내에 대한여성치과의사회를 설립하는 안이 차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설립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 증진에 도움을 주고,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회의에서는 또 치협 부회장을 9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10인안에 여성부회장 1인을 명시하는 안도 검토됐다. 이 안건은 현직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되는 길을 터주고, 보건복지부와 접근성이 높은 회원을 부회장으로 임명, 업무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유사학회 설립 금지 규정 삭제 및 분과학회 인준 취소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이들 안건은 모두 정관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4월 열리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가부가 결정난다.
권태호 서울지부 부회장이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권 부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서울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제1부회장 강현구(현 부회장), 제2부회장 최대영(현 부회장), 제3부회장 이계원(현 재무이사) 등 3명의 바이스와 함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총무이사로 박상현, SIDEX 사무총장에 김재호, 캠프방장에 기세호 전 마포구치과의사회장을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권 부회장은 “현 집행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회무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치과 먹거리 창출, 신규개원의 경영 개선, 의료상업화 대처 등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기획 부분을 신설해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개원환경 개선…회무의 1번!2번!3번!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차기 선거 외에도 3년 간의 회무성과, 중점사업,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선거제도 개선, SIDEX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정철민 회장을 비롯해 권태호·강현구·최대영·심경숙 부회장, 김용식·이계원·김재호·이민형·권태훈 이사 등이 참석했다.정철민 회장은 “회원들의 개원환경 개선이 회무의 1번이고, 2번이고, 3번”이라고 말하면서 회무의 초점을 회원에 뒀음을
개원가의 턱관절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위한 실질적인 연수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소수정예로 운영돼 꼼꼼한 강의와 실습이 이뤄져 개원의를 위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특색이다.권태훈 원장이 진행하는 SAFE 턱관절 연수회가 3월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다. 8명 정원으로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한다면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연수회는 새한세이프치과의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3월 6일과 13일 및 20일에 걸쳐 열린다. ‘개원의의 턱관절 치료 시작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연수회에서는 턱관절장애의 이론적인 개론부터 실질적인 진단과 차팅, 보험분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교합안전장치의 원리와 적용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권태훈 원장은 “소수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턱관절진단 및 치료방법을 습득해 수강한 치과의사들이 직접 턱관절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본 교과서인 Okeson책(악관절장애와 교합치료)을 3주 동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권 원장은 “치과의사들의 호응이 좋아 2월에 이어 3월에도 연수회를 기획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정부가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이를 위한 후속작업으로 TF가 구성됐다.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 중심으로 TF가 구성돼 지난 10일 첫 회의가 열렸다. TF의 공식명칭은 보건의료 투자활성화대책 TF로 이영찬 복지부 차관이 단장이 되고, 복지부, 기재부, 미래부, 산업부, 고용부, 문화부, 식약처 등 7개 부처 실장급이 구성원이 돼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월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향후 실행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했다.그러나 의료계를 비롯한 정계 및 시민단체에서 투자활성화 방안을 의료상업화라 규정하고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발표될 실행방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협동조합) 광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일련의 의료협동조합 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지하철에 서울시 로고가 새겨진 의료협동조합 광고가 게재되고, 모 치과전문지에서 서울시 지원으로 50여개의 의료협동조합이 생긴다는 소문이 퍼진다고 보도하면서개원의들의 반발이 컸다.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지부(회장 정철민)가 적극적인 대책마련에나섰고 서울시가 해당 광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철민 회장은 지난 3일 치협 신년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의료협동조합 치과에 대해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예산이 0원”이라고 밝히고 “회원들이 우려하는 사안이 생긴다면 서울지부와 치협이 나서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이어 정철민 집행부는 지난 10일 서울시와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원가의 정서를 전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즉각 모든 광고를 철거토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서울시 시민소통과 관계자는 광고와 관련 “(16일 현재)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주 안으로 다른 홍보물로 교체해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개원가가 의료협동조합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고홍섭)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춘계학술대회 등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이사회에는 고홍섭 회장을 비롯해 안종모 부회장, 박문수 총무이사 등 30여명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춘계학술대회는 3월 15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 대학의 석·박사 학위수여자의 연구발표 및 신규 임용 교수들의 강의와 초청 연자의 특강이 있을 계획이다. 이어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2013년 학회 전반 활동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회지, 홈페이지 관리, 턱관절·구강내과 인정의와 수련의 및 전문의 관련 안건 등이 논의됐다.
이상선 원장이 주최하는 한미치과 보철 세미나가 3월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진행된다.세미나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장소는 신원덴탈 세미나실이다.세미나에서는 Fixed Prosthodontics와 Occlusion, RPD와 Complete Denture 과정이 결합된 내용을 다룬다.이번 세미나의 특징은 단순한 치료술식의 나열과 습득에서 탈피해 ‘왜, 어떻게’ 치과보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과학적, 체계적인 보철치료에 대한 접근과 성취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이상선 원장은 “그동안 한미치과 보철 세미나에 참여한 치과의사들의 열의와 성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3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보철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문의 : 02-549-9841
22대 김정균 집행부의 모임인 ‘일송정’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일송정은 지난 11일 신년을 기념한 모임을 갖고 우의를 다졌다. 22대 집행부는 1993년 5월부터 1996년 4월까지 3년간 치협을 이끈 집행부로 2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당시 협회장인 김정균 고문을 비롯해 당시 부회장인 김화규·이상래, 총무 정관희, 법제 최종운, 학술 권영혁, 재무 최성근, 공보 변영남, 군무 김동기, 자재 김우성, 보험 이찬영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도 치과계 요직을 맡아 치과계를 이끌면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원로는 “매년 1월에는 부부동반을 겸한 신년모임을 개최할 뿐만 아니라 두달 마다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함께 회무를 해도 임기가 끝나면 흩어지기 쉬운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집행부에도 귀감이 되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치과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http://www.dentphoto.com)가 온라인 개원정보 박람회 ‘2014 덴트포토 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덴트포토 엑스포 홈페이지(http://expo.dentphoto.com)에서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편안한 장소에서 종합개원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임플란트관, 기구·재료관, 금융·인테리어관, 의료정보·문화관, 학술관 등이 마련돼 치과관련업체와 단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개원을 준비 중인 치과의사는 물론 현재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유용한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금융·인테리어관의 대출상담 도우미를 통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특가판매를 통해 다양한 치과기구, 재료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덴트포토 관계자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참관비가 무료인 덴트포토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둘러보는 것도 개원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덴트포토는 치과의사 1만7000여명을 비롯해 직원, 치과관련업체 등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이 명시된 의료법 개정안을 (13일 현재) 1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모 방송사는 “문형표 장관이 14일로 예정됐던 의료법 개정안 국무회의 상정을 미루겠다고 밝혔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이는 정부가 의협이 총파업을 결의한 상황에서 국무회의 상정을 미루고 의료계와 좀 더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복지부는 지난해 10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으나 의협을 중심으로 정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방위적 반대에 부딪쳤다. 특히 정부가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허용 등을 담은 매가톤급 의료민영화 정책을 발표하자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의료계와 조속 대화”복지부는 또 의협이 3월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하자 불법 파업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12일 ‘의사협회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에 대한 복지부 입장’을 발표하고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조속히 대화에 나서겠다는 점과 불법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나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연합)은 지난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료민영화 우려 목소리를 왜곡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연합은 문 장관의 연합뉴스 일문일답과 관련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 장관의 행보는 국민보다 부자와 기업가들의 평생 친구를 하기 위해 국민 호주머니를 악착같이 털고자 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의 수장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부자와 기업가들의 평생친구라는 표현은 복지부의 모토인 ‘힘이 되는 평생 친구’를 비꼰 것이다.보건의료연합은 정부가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면서 세브란스병원의 ㈜안연케어가 불법임에도 예로 제시한 것은 정부의 잘못임을 지적했다.보건의료연합은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불법적인 관행을 사례로 들어 의료법인들도 자회사 설립을 하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것은 정부의 ‘비정상의 합법화’ 추진 정책이다. 이런 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불찰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