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학 전문가 초청 장애 인식 심어줘‘장애는 아름답다(Disability is Beautiful)’.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백승호)가 치과의사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장애인 치과진료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갔다. 학회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과 함께 지난 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추계학술집담회를 열었다. 이날 집담회는 치과의사가 아닌 보건·복지학 전문가를 초청해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의료조직의 공익성 측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조한진 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는 ‘예비 장애인’을 언급, “누구나 장애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노인이 돼 주요생활 활동 중 하나 이상, 예를 들어오래 걷는 것 등에서 제한을 받는다면 장애인이라 볼 수 있다”며 “장애는 인간 삶의 다양함의 한 부분이고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장애학에서는 ‘장애는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또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그럴 때에만 그 서비스 역시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인식변화를 촉구했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료계를 ‘와각지쟁’에 비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와각지쟁은 달팽이의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하찮은 일로 벌이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현 장관은 지난 9월 치과의사 직업군을 잠재적인 탈세범으로 모는 듯한 발언을 해 치협의 항의를 받은데 이어 또 다시 의료계를 향한 부정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의료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치협은 당시 기획재정부에 발언의 근거가 되는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3만여 치과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듯한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현 장관의 와각지쟁 발언은 투자 개방형 의료법인과 원격진료에 반대한 의료계에 대해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전 세계로 시야를 돌리라고 질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의협은 현 장관의 발언을 개탄하면서 “의료계 전체를 드넓은 천하를 보지 못하고 달팽이 뿔 위에서 코딱지만 한 땅을 두고 다투는 소견 좁은 집단에 비유하는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은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묵묵히 진료실을 지켜 온 대한민국 11만 의사 전체의 명예를 폄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의협은 또 ‘지어지왕’의 경고와 ‘부재기위 불모기정’을 인용하며
탈세·체납징수 위한 세무조사 활용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새로운 카드를 빼들었다. 이번엔 국세청이 탈세 조사를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 정보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조취를 취한 것. 이렇게 되면 2000만원 이상 현금 거래에 대해 FIU가 국세청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국세청은 이를 세무조사에 활용하게 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FIU 정보를 탈세 조사 및 체납 세금의 징수를 위해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특정 금융 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특금법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전 조세·관세 범죄조사 목적으로만 제공되던 FIU정보를 탈세조사 및 체납징수를 위해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특히 국세 및 관세 탈루혐의가 의심되거나 체납사실이 있는 경우 2000만원 이상의 고액현금거래(CTR) 정보를 국세청과 관세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은행에 입금된 현금 2000만원 거래가 수상하다고 판단할 경우 FIU가 국세청에 통보해 FIU 정보를 토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FIU는 개정 법률 시행령과
“비전염성질환(이하 NCDs)에 있어서 OO질환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OO질환은 만성구강질환, 심장질환, 폐질환, 뇌졸중, 저체중아, 조산과 연계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정부당국에 알리고 OO질환이 NCDs 정책에 반영되는데 치과계가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 OO은 치주, 더 넓게는 구강이 될 수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건강증진재단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GHC(Global Health Conference)에서 구강질환 관리가 NCDs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의미 있는 제안이 있었다.배광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위생 및 영양도 발전하면서 NCDs로 인한 사망 비율이 높아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NCDs는 사람들 간 감염으로 전파되지 않고 발생과 진행이 오래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치주염이 NCDs 리스크 팩트로서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미국 켄터키 주에서 임부관리 사업에 치주관리 교육을 포함시켜 시행을 한 결과 조산율이 12.2%에서 2.2%로 줄어들어든 사례를 제시하면서 치주질환이 전신질환과 연계돼 사업이 개발될 때 사회적 이득이 크다는 점을 강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에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 선임연구위원이 내정됐다. 문 후보자는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사회복지행정관, 한국사회보장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연금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거의 발언에 기초해 의료의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문 후보자는 2009년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최한 공개토론회에서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국민 10명 중 3~4명 꼴로 최근 1년간 치과진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미뤘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진료를 받지 못한 비율(이하 연간미치료율)이 36.9%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치과를 가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원인, 두 번째는 방문 시간이 없어서, 세 번째는 치과에 갈 만큼 아프지 않다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어 국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보인다.연도별 연간미치료율을 살펴보면 2007년부터 점차 늘어 2009년에 가장 많았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표 참조. 2009년 연간미치료율은 46%로 국민 중 4~5명이 치료를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간미치료율이 36.9%인 것과 비교할 때 국민들의 치과 방문이 다소 적극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통계를 들여다보면 치과진료와 국민의 경제 상황이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연간미치료율이 정점을 찍은 것은 2009년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웠던 만큼 국민들이 치과진료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고홍섭)는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전양현)와 함께 국제통증연구협회 캠페인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국제통증연구협회(이하 IASP·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는 통증연구학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단체로 구강안면통증 척결을 위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를 ‘Global Year Against Orofacial Pain’으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에 국내의 양 학회는 IASP의 범세계적인 캠페인에 동참키로 하고, IASP 본부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조키로 했다. 구강안면통증은 턱관절장애, 비정형성 안면통증, 비정형 치통, 구강작열감증후군 및 삼차신경통과 같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괴롭히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양 학회는 구강안면통증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의료인의 교육에도 더욱 노력키로 했다. 또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정책입안자와 언론에 구강안면통증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북대 치과병원(병원장 서봉직)과 중국 북화대학 구강의학원이 연구와 진료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호 교류활동을 강화한다. 전북대 치과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북화대학 교류단의 방문을 받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온춘양 북화대학 부총장, 이용매 치과대학장, 유목청 치과대학 당서기, 황산도 치과대부학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방문했다. 북화대학 교류단의 이번 방문은 전북대 치과병원, 전북대 치전원, 중국 북화대학 구강의학원이 최신 학술연구동향과 연구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교류협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서봉직 치과진료처장 등 전북대 치과병원과 치전원 관계자들이 지난 8월 중국 북화대학을 방문해 상호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북화대학 교류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겸임교원 학위수여식과 학술 및 학생교류 등을 위한 회의를 갖고 양교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환, 학생의 상호 교환 확대 등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서봉직 병원장은 “전북대 치과병원을 방문한 것을 매우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적교류와 학술교류는 물론 진료분야의 협력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가자”고
보건복지부가 (가칭)의료인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 간협 관계자와 의료인 행정처분 개선을 위한 위원회 설치·구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복지부는 차후 각 단체의 위원회 설립에 대한 의견서를 받기로 했다. 치협은 일단 위원회 설립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의료법에 명시된 행정처분의 양형기준에 따라 보통 상한선으로 행정처분이 나갔으나 위원회가 신설되면 사안에 따라 감경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복지부에서 위원회를 추진하면서 의료 단체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부는 단체들이 찬성하면 신설하겠지만 반대한다면 억지로 만들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치협에서는 순기능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치과의사에게 행정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위원회에서 한번 검토함으로써 선의의 피해자가 있다면 행정처분을 감경할 수 있다. 회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가 제안한 안에 따르면 의료인 각 직역별 15인의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즉 치과의사와 관련한 행정처분의 경우 1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치과의사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안건
귀족문화 편견 골프보다 저렴온가족 함께 할 수 있어 매력“한 배 타실래요? 그리고 저희와 함께 요트의 치명적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실래요?” 인천요트클럽(이하 IYC·회장 송원빈)이 요트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나섰다. 송원빈·김영조·김길제·최홍식·김인숙 원장 등 5명으로 이뤄진 IYC 레이싱팀이 가족중심의 요트문화를 지향하면서 요트의 세계로 안내했다. 특히 IYC는 지난달 19일 열린 랜드로버컵 요트대회에서 프로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뒀고 KBS 9시 뉴스에도 보도됐다. 더군다나 이번 출전이 처음이었다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김영조 원장이 스키퍼로 선장역할을 했으며, 다른 원장들은 윈치맨(돛 조정)과 바우맨(항로 견시)으로 나뉘어 순발력과 협동심을 발휘했다.김영조 원장은 “바람을 잘 탔고 순발력이 좋았던 것이 승리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스포츠 중에서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경기가 요트가 아닐까”라며 “(5일 현재) 오는 9일 통영에서 열릴 이순신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주말마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요트가 귀족문화라는 것에 입을 모아 아니라고 대답했다. 오히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가 의료계, 정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방위적 반대에 부딪쳐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복지부는 지난달 29일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원격의료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기기를 활용해 의료기관을 환자가 직접 찾아가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면서 진료하고 처방받는 것을 의미한다.가장 큰 반발은 의협이 앞장서서 하고 있다. 당장 의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의협은 원격의료가 허용되면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가속화돼 의료계의 기본적 체계를 흔들고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입장이다.의협은 최근 긴급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열고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투쟁이 현실화된다면 원격의료를 포함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비롯한 의료악법을 바꾸기 위한 대규모 투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치협도 의협과 같은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치협은 원격의료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을 담아 입법예고 기간 중에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원격의료가 안전성이나 실효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강릉원주대 치과병원고객만족도 노력하세요!‘미흡’ 판정 … 공단·심평원 ‘보통’ 서울대 치과병원과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2010년도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지난해 13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치과병원과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됐으며, 고객만족도가 ‘미흡’으로 판정됐다.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도 ‘미흡’ 기관에서 2009년도에는 ‘보통’으로 고객만족도 수준이 향상됐다.기획재정부는 “서울대 치과병원과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등 20개 기관이 ‘미흡’ 기관으로 분류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요구된다”며 “미흡기관의 고객만족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만족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