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을 이어온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의 발자취가 회원 간 진솔한 대화로 되짚어졌다. 충치연이 ‘회원의 날 토크콘서트’를 지난 7월 18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건강교육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편안한 삶의 기본은 건강이며, 충치연은 치아 건강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그동안 회원들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함께 나누고 즐기고 싶어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충치연 문화 만들기’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구강건강인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숙 운영위원은 “25년의 역사 속에서 충치연은 많은 것을 회원들과 함께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가진 분들과 계속해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랜 경력 단절 끝에 다시 보건 현장에 복귀한 박소연 치과위생사는 “충치연을 통해 용기를 얻어 구강보건교육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공의 정원 조정, 수련기관 간 형평성 등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를 다시 들여다보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2025년 하계 임원 워크숍을 지난 7월 26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주요 수련기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 개선 및 적정 전공의 수 조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공의 정원 증가의 배경 및 영향 ▲전공의 정원 조정의 타당성 ▲정원 축소시 예상되는 현장 문제점 ▲기존 제도 유지 혹은 확대 필요성 등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4개 그룹이 의견을 나누는 방식(분임토의)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은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현실적 대안 도출을 위해 논의했다.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간의 접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련기관별 여건 차이, 지역 편중 문제, 전문의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강외과학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균형있게 정리해 향후 전문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제도 검토를 넘어 구강외과학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구강건강교육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2025 예방치과 완전정복: 기초부터 응용까지’의 제6강 ‘치아를 강화하는 예방적 술식’ 강의를 오는 11일 오후 8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2025 예방치과 완전정복: 기초부터 응용까지’는 구강건강교육 대상자들에게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예방치과 관련 지식을 단계적으로 공유하는 강연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6강은 치면열구전색, 비침습적 치아 치료 등 치아 강화를 위한 예방법 중심으로 구성되며, 강연에 활용되는 교재는 대한나래출판사의 ‘예방치과학 2판’이다. 연자는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으로 현재 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장,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기획이사도 맡고 있다. 그밖에 제7강 ‘구최조절의 원리와 임상적 방법’(9월 8일), 제8강 ‘시린이 치료와 금연 치료’(10월 13일), 제9강 ‘환자 코칭과 트레이닝의 이론과 실제’(11월 10일), 제10강 ‘환자를 위한 예방 전략’(12월 8일) 등도 준비돼 있다.
“노후엔 그냥 편하게 쉬고 싶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니 그게 잘 안 되네요.” 개원 30년 차를 훌쩍 넘긴 서울시 마포구의 A원장은 진료실을 둘러볼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낀다. 60대에 접어들면 슬슬 은퇴를 준비했던 옛 선배들과 달리 요즘에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이렇듯 A원장처럼 고령에도 진료를 접지 못하는 치과의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버티기 개원’ 또는 ‘재개원’이 일상이 된 것인데, 반면 젊은 세대는 개원가 진출을 미루는 등 치과 개원의 세대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도 이 같은 세태를 잘 보여준다. 60세 이상 신규 개원의 및 활동 개원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2024년 60세 이상 기준 치과의원 신규 사업자는 80명, 92명, 93명으로 늘었고, 가동 사업자(현재 등록·운영 중인 치과의원 사업자 수)는 같은 기간 3721명, 4276명, 4876명으로 1100명 이상 증가했다. # 60세 이상 비율 ‘치과’ 가장 높아 특히 이런 현상은 치과에서 두드러진다. 2024년 전연령 신
치협이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감염관리 요구에 학술·교육·연구는 물론 수가 정책까지 본격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 치협과 대한치과감염학회는 치과계 감염관리 역할 증대를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월 23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과 이한주 경영정책이사, 대한치과감염학회에서는 이의석 회장, 김성태 총무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개원가의 감염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치협과 대한치과감염학회가 학술·교육·연구 분야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진행됐다. 양 단체는 치과계의 감염관리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감염관리 수가 책정을 목표를 내세우며 ▲회원 교육을 위한 학술 세미나 연대 ▲국책과제 수행을 위한 임상 및 학술연구 ▲최신 감염 교육 연구자료 등 정보 공유 ▲감염관리에 중점을 둔 양 기관의 교육 ▲현실성 있는 좋은 정책 대두 등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황혜경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변화되는 사회로 접어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며 “감염관
정기적 치실 사용이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신경과 및 프리즈마 헬스 리치랜드 병원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뇌졸중협회가 최근 개최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치실 사용 여부에 따른 혈전뇌졸중 유무룰 분석했다. 그 결과 치실을 사용한 사람 중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4092명, 불규칙한 심장 박동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4050명이었다. 특히 치실 사용 시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22%, 심색전성 뇌졸중 위험은 44%, 심방세동 위험은 12%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 행동은 염증 및 동맥 경화과 관련있음이 드러났다. 다만 소빅 센(Souvik Sen) 박사는 이번 연구가 설문지 답변만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 25년 간의 추적 조사가 뇌졸중과 심장병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 수년간 치실 사용이나 다른 구강 행동에 대한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한계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소빅 센 박사는 “치실 사용, 칫솔질, 정기적 치과 방문 등이 뇌졸중 예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 시스템 구축을 도모했다. 사공협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현협의회 발전을 위한 2025년 워크숍’을 지난 6월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기 사공협 공동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한영섭 공동중앙위원장(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 최종기 사공협 중앙위원(치협 대외협력이사)을 비롯해 이재국 사공협 감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차혜영 사공협 중앙위원(국민건강보험공단 ESG관리부 부장), 송민경 사공협 중앙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실 국민소통부 부장), 박소연 사공협 중앙위원(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별강연 순서에서는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자로 나서 ‘해외의료봉사활동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김정주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이 ‘체계적인 재난의료지원대책 및 국내외 봉사활동 사례’를,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이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봉사활동 사례’를 강연했다. 더불어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회원 단체 확대를 위한 사공협 활성화 ▲회원 단체별 강점 살린 해외봉사활동 추진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어린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실생활 중심 교육을 펼쳤다. 충치연이 인천 지역 관내 교사 및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7월 10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 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정과 학교 내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교육은 ▲충치의 원인과 예방법 ▲연령별 구강위생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교육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강건강 습관 형성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미애 충치연 교육팀장(치과위생사)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문적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치연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을 다짐했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어린이 구강건강은 가정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중국 서주의과대학과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 김옥준 교수, 류제황 교수는 지난 7월 9~11일 중국 서주의과대학을 방문해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전남대 치전원과 서주의과대학은 지난 2023년 학생 실험·실습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공동양성 프로그램 운영 ▲학생 지원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전남대 치전원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서주의과대학과 및 서주의과대학 구강의학원과의 학술·인적 교류 증진을 이룸으로써 전남대 치전원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전남대 치전원 석사과정 3학년 학생들도 지난 7월 7~11일 서주의과대학 구강병원을 찾아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보철과, 보존·근관치료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임플란트과, 소아치과, 교정과, 디지털 진료센터 등을 방문해 외래 진료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현장실습에 참석한 학생들은 “짧지만 뜻깊은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중국의 실제 진료 현장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 큰 배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교류 기회를 통해 임상 역량을 키우고
전북대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이 베트남에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전북치대 의료봉사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6~20일 베트남 후에대학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윤정호 전북대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여러 교수진과 학생, 동창회원들이 참석했다. 전북치대는 한국 치과기술을 접목한 ‘K-Dental’ 진료를 바탕으로 봉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치과의료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더불어 전북치대와 후에대학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신효근 전북치대 명예교수의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또 오는 12월경 전북대 치과병원에서 개최 예정인 단기 임상연수 프로그램 설명회도 진행됐다.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전북대와 후에대 학생들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국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양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치과병·의원 경영 실전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2025년 9월 학술집담회’를 오는 9월 13일 관악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 주제는 ‘AI로 만들어보는 내 치과 컨설팅’으로 AI를 기반으로 경영 통계 데이터를 통해 치과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AI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해석하고 직접 경영 컨설팅 보고서까지 만드는 실습 과정까지 마련돼 있어 개원의들에 유익한 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연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나의 데이터 찾기(감염 통계자료 엑셀로 추출) ▲숫자에 숨겨진 의미(월 매출액, 연령별 환자, 내원 검토 숫자가 의미하는 것) ▲AI에게 물어보기(AI도구 소개, 분석 및 실습) ▲스스로 해보는 경영 컨설팅(AI로 내 병원 컨설팅 리포트 제작)이다. 연자는 이정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수석 부회장으로 연세치대, 경희치대 외래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객원 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현재 인천시카고치과병원 대표병원장을 맡고 있다. 이정우 부회장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병원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대한나래출판사의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 원인부터 해결 및 예방까지’가 202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 원인부터 해결 및 예방까지’는 허성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와 조리라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공동 저술한 도서로, 영어 번역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해당 저서는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치과보철학적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합병증을 ▲단계적 ▲생리적 ▲기계적 ▲생물학적 ▲보철물 ▲교합으로 나눈 후 목차별로 합병증의 원인과 진단, 해결과 예방까지 순차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원인 진단, 임상 해결 전략, 예방 가이드라인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접근해 임상의들에게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더불어 풍부한 임상 사례와 최신 연구까지 담겨있어 보철 전문의는 물론 일반 치과의사, 전공의, 연구자들이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좋다는 평이다. 허성주 교수는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은 예방, 원인, 발현, 해결 순서로 보고, 경험이 많은 의사의 경우 해결 부분 위주로, 연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Evidence base 부분을 보면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