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좌담회> 한 때 블루오션 임플란트…이젠 수가 붕괴 촉매제
100만 원 이하 임플란트로 한숨 쉰 게 엊그제 같은데, 60만 원 대, 30만 원 대... 이제 그 이하로 수가가 붕괴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한때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치과 호황기를 견인했던 임플란트가 이제는 저수가 일변도 과당경쟁의 촉매제가 돼버렸다. 잘못된 줄 알면서도 올라탄 이상 계속해 달릴 수밖에 없는 이 ‘기호지세(騎虎之勢)’ 형국에서 ‘이제 그만 내려오자’고 얘기하는 개원의들이 있다. 개원활동 외 회무와 경영강의, 치과계 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얘기하는 현 저수가 세태의 문제점과 해결방향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토론자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 정기춘 팀메이트치과의원 원장 이주연 세브란스치과의원 원장 Q1. 최근 더 격화되고 있는 저수가 경쟁에 대해 일선 개원의로서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나? 정기춘 원장(이하 정): 저수가에 대한 개원가의 걱정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처음 80만 원 대로 개원가를 놀라게 한 가격이 점점 더 내려가 이제 38만원 임플란트까지 나온 상황이 됐다. 개원가에 처음 진입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는 이미 높아진 진입장벽과 안 좋은 거시경제 등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신규 개원 시 저
- 정리=전수환 기자
- 2022-12-14 18:25